‘국경의 남쪽’ 본예고편 대공개
국경을 넘은 청년의 가슴 시린 순애보를 담은 본예고편은 티저 예고편에서 보여주었던 차승원의 가슴 아팠던 눈물의 사연들이 드러나며, 전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 한반도이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극 중 북한 청년 선호(차승원)의 호른 연주로 시작하는 회상을 통해 북한과 남한을 넘나드는 극적이면서도 웅장하고 서사적인 사랑을 그린다.
예고편의 가장 큰 백미는 바로 애절한 차승원의 절제된 눈물이다. 끝끝내 참지 못하고 흘리고 마는 눈물은 그래서 더 안타깝다. 북쪽 연인(조이진)과의 안타까운 이별과 극적인 재회를 통해 꺽꺽 소리 죽이며 홀로 눈물을 삼키는 모습은 이제껏 한번도 보지 못했던 차승원의 모습이다.
도입부에서는 한강변에 평온한 모짜르트 호른 협주곡이 울려 퍼진다. 그러나 호른을 연주하며 감회에 빠져 드는 차승원의 아련한 표정 너머로 곧 선호의 극적인 파란만장한 인생역정들이 펼쳐진다. 북쪽에 사랑하는 연인과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하는 장면과 더불어 두만강을 건넌 후 대사관을 격렬하게 진입하는 긴박한 탈북을 통해 남한으로 힘겹게 넘어 온 선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북쪽에 두고 온 연화의 탈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남한 정착에 악전고투하는 선호는 브로커에게 사기를 당하고 웨이터 김정일, 치킨배달, 모란봉 라이브 식당 공연 등등을 전전한다.
그러한 모습 너머로 가슴에 묻어두었던 평양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들은 선호의 가슴 아픈 사랑을 더 증폭시킨다. “오늘 관현악단에 문제가 많더군요. 이상하게 제 귀에 호른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국사발에 니 얼굴이 동동 뜨니 그 얼굴만 쳐다보다 국물이 다 식어버린다.” “야단났네 실은 나도 그 병에 걸렸시오.” 의 북한식 연애의 대사들은 신선한 재미이기도하다. 더불어 평양개선문 광장에서의 4.15 태양절 경축무도회와 평양대극장의 화려한 공연 모습들은 우리나라 영화에서 한번도 볼 수 없었던 평양의 이국적인 풍경들을 담고 있다.
북쪽에서 연화가 시집갔다는 소식을 듣고 남한에서 새로운 연인 경주(심혜진)를 만나 정착하던 중 연화의 갑작스런 탈북으로 두 사람은 가슴 아픈 재회를 하게 되는데…
연화가 미어지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 여자 젖가슴이 만져집디까? 그 여자 젖가슴이 만져지더냐구요!!” 라고 선호에게 내뱉는 장면은 예고편의 클라이막스이기도 하다. 가장 가슴이 아픈 장면에 오버랩 되는 두 사람의 가장 행복했던 모습들은 극적인 만남 뒤로 이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남북한 연인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담은 분단 조국이 낳은 가슴 시린 러브 스토리이자 국경을 넘을 수 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웃음과 감동으로 담아낼 영화 <국경의 남쪽>은, 오는 4월 5일 제작보고회를 거쳐 5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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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일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