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식품 208종 트랜스 지방산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및 국민 1인 1일당 섭취 추정량 발표

성남--(뉴스와이어)--최근 트랜스 지방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국내·외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식품연구원(院長 姜洙基)식품안전성연구본부 하 재호 박사 연구팀은 국내에서 생산된 농산물 18종 축산물 60종, 수산물 20종, 식육가공품 30종, 유제품 30종, 스낵류 30종, 즉석식품 20종 등에 대한 트랜스 지방산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와 국민 1인 1일당 섭취 추정량을 발표하였다.

트랜스 지방산은 혈액속의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감소시켜 트랜스 지방산 섭취가 2% 상승하면 심장병 발생위험이 25% 증가, 당뇨병 발생위험은 40% 증가시켜 건강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덴마크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트랜스 지방산이 일정 함량 이상의 식품은 판매를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최근 프랑스의 경우 과자와 빵류에 함유된 트랜스 지방산의 양이 제품 중량 100g 당 1g을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방한을 채택하였다. 또한 식약청도 트랜스 지방산의 과잉 섭취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트랜스 지방산에 대한 표시제도 도입계획을 밝혔다.

국내 생산 식품을 대상으로 한 트랜스 지방산의 모니터링 결과는 쇼트닝 제품은 제품별로 100g 당 최소 1,070mg에서 최대 6,560mg이 함유되어 있었으며, 초코렛은 종류에 따라 최소 94mg에서 최대 4,560mg으로 큰 차이가 있었다. 튀김 닭류는 50mg 이하 군과 1,500mg 이상 군으로 크게 나누졌다. 특히 과자류 20개 제품에 대한 분석결과 프랑스의 권고기준(1g/식품100g)에 충족시키지 못한 제품은 11개 제품, 덴마크의 금지기준(중량 대비 2%)을 충족시키지 못한 제품도 7개 제품에 달하였다.

이번 연구는 식품의 종류에 따라 트랜스 지방산의 함량에 차이가 있으며, 같은 종류의 식품이라도 제조방법과 원료의 종류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소비자에게 총지방 함량뿐만 아니라 트랜스 지방산 함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건전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근거를 제시하였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식품 산업계도 다양한 소비자의 needs를 반영하여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한 제품도 생산하는 것이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할 것으로 보여지며 향후 식품제조 공정과정에서 트랜스 지방산의 변화와 저감화를 위한 공정개발 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식품중 트랜스 지방산의 모니터링 결과와 보건산업진흥원의 1일 식품 섭취량 데이터를 이용하여 1일 트랜스 지방 섭취량을 추정한 결과 최소 468.8mg에서 최대 4,795.3mg으로 평균 약 2,600mg의 트랜스 지방을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런 결과는 선진국에서 권장하고 있는 섭취량 (식품 섭취량을 기준으로 할 때 덴마크 2g이하, 프랑스 2.3g이하) 보다 다소 높아 트랜스 지방산 섭취량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을 보여 주고 있다.

식품 종류별 트랜스 지방산 섭취량은 식물성 기름으로부터 섭취되는 양은 최소 2.0mg에서 최대 37.1mg으로 식물성 기름의 종류에 상관없이 섭취량이 무시될 정도로 매우 적었다. 마아가린과 쇼트닝의 경우 최소 섭취량이 233.4mg에서 최대 1,715.9mg까지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과자, 빵 및 즉석식품으로부터 섭취되는 트랜스 지방의 함량은 최소 187.0mg에서 최대 2,414.2mg이었다. 육제품으로부터 섭취하는 양도 최소 48.3mg에서 최대 600.2mg로 추정되어 일부 육제품으로부터 비교적 많은 양의 트랜스 지방산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세계 각국들이 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가공식품도 트랜스 지방산의 함량을 분석하여 표시하지 않으면 자국내 유통을 불허하는 상황에서, 한국식품연구원은 외국으로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들에게는 일정한 분석수수료를 받고 트랜스 지방산 함량 분석을 지원하고 있어 가공식품의 수출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식품연구원 개요
한국식품연구원은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식기반의 식품분야 산업원천기술 개발을 위하여 대사기능, 기능소재, 식품발효 연구를 수행하며, 농림수산업과 식품산업의 동반 발전을 위한 식품의 안전유통, 전통식품의 세계화, 식량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 전략목표 달성에 필요한 공공기반기술 구축을 위하여 다양한 산업지원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원은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창조선도형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고 BT, IT, NT, ET, CT 등과의 융합기술을 개발하여 국가 식품산업의 미래를 개척함으로서 국내외 첨단식품과학기술의 선도기관이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kf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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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식품안전성본부 하재호박사 031) 780-9127 011-722-6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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