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원 의원, ‘점자명함 나누기 캠페인’ 추진
우리가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명함은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에게는 종이쪽지에 불과하다. 두 세 장만 모여도 누구의 명함인지 구분할 길이 없다. 그 종이에 생명력을 실어주고 정보력을 소생시키는 것이 점자명함을 제작하는 가장 큰 의의라 할 수 있다.
정화원 의원은 “주로 기관명, 직위, 성명, 대표번호 정도의 내용밖에 표시할 수 없지만,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시각장애인 스스로 인적정보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며 시민들도 점자명함 갖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은 올바른 정보, 활용가능한 정보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사람 손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인 사무실문 상단에 부착된 ‘총무과’라는 점자, 있으나 마나한 정보인 음료수 캔에 적힌 ‘음료’라는 점자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개인의 활동반경내에서 어느 부분에 점자표기가 있는지, 오류는 없는지, 이 기회에 비장애인이 점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바른점자 모니터요원이 되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국회의원회관 현관로비에서 진행되는 이 날 행사는 시각장애인 중창단인 ‘엘리제’의 축가와, 한국점자도서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선교회, 하상장애인종합복지관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무료 점자명함제작 외에 국회의원 및 보좌진이 직접 점자로 본인의 이름을 찍어보는 이벤트도 계획중이다.
‘점자명함 나누기 캠페인’
일 시 : 2006. 4. 4(화) 10:00~10:30 (1부 기념식)
축 가-엘리제(시각장애인중창단)
기념사-정화원의원
축 사-박희태 국회부의장
김덕규 국회부의장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
10:30~16:00 (2부 본행사)
점자명함제작 (무료)
이벤트-점자로 이름찍기 등
장 소 : 국회의원회관 1층 (현관 로비)
주 최 : 한나라당 정화원의원
후 원 : 한국점자도서관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 시각장애인선교회 / 하상장애인종합복지관
웹사이트: http://www.flowergardenlove.or.kr
연락처
정화원 의원실02-784-2349,788-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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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13일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