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맞춤형 미니산업단지 첫 조성...산단공·이천시, 장호원 지방산업단지 조성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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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4 10:31

서울--(뉴스와이어)--수도권에 중소기업의 입지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미니 산업단지’가 처음으로 조성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 www.e-cluster.net)은 4일 (11시 30분) 경기도 이천시청에서(대회의실) 김칠두 이사장과 유승우 이천시장, 원종성 이천시의회의장, 이규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호원 지방산업단지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은 産團公이 그동안 수도권 개발규제로 마땅한 입지공간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입지난을 타개하고, 개별입지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는 새로운 입지공급 방안으로 6만㎡(1만 8,150평) 미만의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해온 첫 결실이다.

이번에 첫 소규모 산업단지 부지로 선정된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일원의 장호원 지방산업단지는 6만㎡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중부 및 영동고속도로, 국도망(3호선, 38호선) 등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서울과의 인접성 등 입지여건이 탁월하다.

또한 이천 지역은 최근 공장등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인접 타 시·군에 비해 저렴한 토지가를 형성하고 있어, 최적의 지역으로 평가되어 왔다.

장호원 산업단지에는 올해 8월 지방산업단지 지정을 거쳐 내년 10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자연보전권역임을 감안, 도시형업종 및 첨단업종을 주로 유치할 예정이다.

이번 장호원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産團公과 이천시가 상호 출자하여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3년 동안 조성사업이 진행되며, 양 기관이 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입주기업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활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産團公이 이번에 처음으로 추진한 수도권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수도권 공장설립 규제 등으로 입지난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저렴한 공장용지를 공급하고, 개별입지 공장 난립을 예방하는 친환경적 계획입지 공간 제공을 통해 기업과 지자체, 주민들에게 모두 실익이 주는 바람직한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다.

수도권 지역에서 일반 지방산업단지는 일정 규모(33만㎡) 미만일 경우 ‘산업입지및개발에관한법률’에 의거, 지자체장(시·도지사)이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할 수 있으나, 이천시와 같은 자연보전권역의 경우 수도권정비심의회를 거쳐 6만㎡ 이하로 조성이 가능하다.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계획입지는 개별입지에 비해 집적효과 및 경쟁력을 이루는 데다 관리차원에서도 효율적인 대안” 이라 밝히면서 “이번 장호원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 수도권의 2～3개 지역에서 소규모 맞춤형 산업입지를 추가로 선정하여 수도권내 낙후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입지난을 해소하도록 본격화시킬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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