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권 단체 공동 선언 4월 4일은 ‘사사(辭寫)Day’ - 불법복제 거절하는 날
4월4일 反불법복제 선포식 행사 사진
4월4일 反불법복제 선포식 행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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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 데이는 발음상 4월 4일이라는 의미도 있고, "사양할 사(辭)"와 "복사할 사(寫)"를 합쳐서 '불법복제를 거절하는 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날 기조 연설에서 김재윤 의원은 "정보화 사회에서 온라인 정보 교류는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말한 뒤 "이러한 온라인 세계에서 불법복제 문제는 창조적 발전을 가로막는 커다란 장애물"이라고 밝히고 이의 해결을 위해 범국가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종걸 의원은 "불법복제 문제는 이제 국가적 과제"라고 전제하고 "한류 열풍 등으로 지재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이즈음 우리나라는 이제 지재권 침해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지재권 보호국의 대열에 합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안정대 연예제작자협회장은 "디지털 컨텐츠의 불법복제는 연예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말하고 "연예 산업의 생존을 위해서 뿐 아니라 건전한 디지털 컨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불법복제는 반드시 척결되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김은현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 의장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의 불법복제율은 46%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고 말하고 "명실공히 IT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세계 평균 32% 이하로 불법복제를 낮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영화의 연간 불법복제 피해액은 2000억여 원, 음반업계의 경우 연간 600억여 원의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발표된 BSA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을 10% 낮출 경우 3조원에 달하는 GDP가 추가 상승하고, 2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불법복제의 문제가 국내 산업 전반에 걸쳐 선결되어야 할 문제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 날 참석한 단체장들은 "사사 데이" 선포식을 계기로 불법복제 추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 캠페인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그 시작으로 올 가을 대규모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최근 불법복제 탈날라 홍보대사로 위촉된 인기 개그맨 박명수씨도 참석하여 자신이 부른 "불법복제 탈날라 송"을 소개했으며, "불법복제 하지마!"라는 자신의 특유한 호통 개그를 선보였다.
웹사이트: http://www.bsa.org/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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