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진출 비율이 높은 전공(전공계열) 발표
매년 4월, 전국 517개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취업통계조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참고로, 올해 취업통계조사 대상은 2006년 2월 졸업생 뿐 아니라 2005년 8월 졸업생도 포함된다.
대기업 진출 비율이 높은 전공계열 : 4년제 대학 공학계열의 대기업 진출 비율은 28.3%로 전문대학(13.8%)보다 2배 이상 높아
전문대학 취업자 중 10.2%가 대기업에 취업하는 반면에 4년제 대학교 취업자의 17.4%가 대기업에 취업하였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임금도 더 높고 근무환경도 좋기 때문에 전문대학 졸업 후 취업자보다 4년제 대학교 졸업 후 취업한 사람이 대기업에 더 많이 진출한다고 할 수 있다.
4년제 대학교의 경우에 공학계열의 대기업 진출 비율이 28.3%로 전문대학의 13.8%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이한 점은 전문대학의 경우에 대기업을 진출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 인문계열로서 취업자 중 16.9%가 대기업으로 진출한 반면에 4년제 대학교의 인문계열을 졸업한 후 취업한 사람 중 14.1%만이 대기업으로 진출하였다. 주로 병원이나 학교에 많이 취업하는 의약계열이나 교육계열의 경우에는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모두 대기업 진출자가 2% 미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학교나 병원이 대기업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기업 진출 비율이 높은 전공 : 4년제 대학의 경우에는 대기업 진출비율이 가장 높은 학과 10개중 9개가 공학계열의 학과로 나타나
전문대학에서 대기업 진출 비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사회ㆍ자연 교육, 무역ㆍ유통, 비서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사회ㆍ자연 교육은 전문대학에서 대기업 진출비율이 가장 높은(1위) 학과인 동시에 전문대학중 전공분야로 취업하는 비율이 가장 낮은(1위) 학과이기도 하다. 4년제 대학의 경우에는 대기업 진출비율이 가장 높은 학과 10개중 9개가 공학계열의 학과이었다. 공학계열이 아닌 경제학과가 유일하게 대기업 진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전문대학에서 전공분야 취업률이 높은 전공 10개 중 3개(간호, 의료장비, 재활)는 의약계열이었으며 3개(지상교통, 광학ㆍ에너지, 반도체ㆍ세라믹)는 공학계열, 2개(뷰티ㆍ아트, 무용)는 예ㆍ체능계열이었다. 이외에도 유아교육학과(4위)와 농수산학과(8위)가 전공분야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4년제 대학교에서는 전공분야 진출 비율이 높은 학과 10개 중 의약계열이 5개, 교육계열이 2개 그리고 예체능 계열이 3개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교에서 각각 전공분야 취업률이 가장 낮은 학과 10개를 열거했을 때 가장 큰 특징은 인문계열에 속하는 학과들이 많다는 것이다. 전문대학의 학과 중 인문계열에 해당하는 6개 학과(유럽ㆍ기타어, 중국어, 영어, 문헌정보, 문예창작, 일본어)가 전공일치도가 가장 낮은 학과 10위안에 들었으며 4년제 대학교에서 10개 중 7개 학과(언어학, 독일어문학, 기타유럽어 문학, 프랑스 문학, 역사ㆍ고고학, 철학ㆍ윤리학, 러시아 문학)가 인문계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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