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5년 광양만권 광역도시계획’ 확정돼
4일 전남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 광양만권 광역도시계획’을 확정했다.
광양만권 광역도시계획은 도가 중소 도시의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전국 최초의 계획으로 여수·순천·광양시를 단일권으로 하는 5279㎢(육지 1853㎢, 해면 3426㎢)를 대상으로 했다.
2025년을 목표연도로 하고 있는 광양만권 광역도시계획의 계획인구는 여수 42만명, 순천 41만명, 광양 32만명 등 총 115만명 규모이고 국제 교역·물류·관광·산업기능이 완비된 국제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도시의 기능 및 생활권 배분은 3개의 중심핵과 4개의 부핵 13개의 지역·지구 중심지의 새로운 거점지역으로 하는 도시발전축을 형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여가·관광의 중심도시, 순천은 교육·문화 중심도시, 광양시는 교역 및 물류업무중심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광역시설계획으로는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가 여수까지 연장되고 순천~여수~묘도~광양~순천을 순환하는 내부순환도로와 순환경전철, 국도 19호선, 국도 27호선, 지방도 843호선, 국도 17호선이 연결되는 외곽순환도로가 건설된다.
경제자유구역 인근 지역에 15만평 규모의 종합스포츠타운이 조성되고 율촌산단 인근 지역에 3개 시가 공동으로 사용할 폐기물 소각장과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시설이 설치된다.
묘도에는 환경오염 감시센터를 설치,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건설해 나가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번 계획수립으로 광역시설이 체계적으로 정비되고 투자효율이 증대돼 광양만권에서 국가사업이나 SOC시설 설치시 발생할 수 있는 자치단체 간 협의지연, 광역시설 중복투자 등의 문제가 원활히 해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광양만권이 국제도시의 규모에 걸맞는 도시로 성장함은 물론 국제도시의 경쟁에서도 우위에 설 수 있게 돼 명실상부한 동북아 중추도시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정영덕 전남도 도시계획전문위원은 “앞으로 이 계획의 하위 계획인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을 수립, ‘광양만권 광역도시계획’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천적인 계획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 정비를 해 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계획은 광양만권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도로, 철도 등 광역시설의 합리적인 배치와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광역도시계획협의회와 각계 각층의 전문가 의견수렴과 주민공청회를 거쳐 수립됐다.
지난 2004년 말에 도와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합의에 따라 협약 체결돼 용역이 이뤄졌고 그 동안 대한 국토·도시계획 학회 등 관계 전문가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 차례 연구 및 토론회를 거쳤다.
특히 선진국 사례를 조사해 계획에 반영함은 물론 수립된 계획에 대한 3개 시의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3개 시를 중심으로 광역도시계획 협의회가 구성·운영됐다.
또 3개 시 의회 및 시장 의견 수렴 절차를 통해 계획의 민주성 확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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