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39주년 창립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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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코스피 280360
2006-04-04 14:20
서울--(뉴스와이어)--롯데제과는 3월31일 창립 39주년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김상후(金相垕) 대표이사는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금은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찾는 지혜를 발휘하여 경쟁자보다 한 발 더 앞서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하며, 2006년을 “롯데제과 르네상스 구현의 원년”으로 선포, 제2도약의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선 장기근속상, 경영대상, 우수부서 및 우수협력업체상 등 총 2천여명을 대상으로 시상이 이루어졌다.

<창립 기념사 전문>

임직원 여러분!
3月의 문턱을 넘어 본격적으로 힘찬 봄의 기운이 넘쳐나는 오늘,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롯데제과의 서른아홉 번 째 창립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3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는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가 부동의 업계 1위의 위상으로 이어져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창업주를 포함한 여러 선배 경영자들의 혜안(慧眼)과 많은 관련 협력업체들의 지원, 그리고 롯데제과 가족 모두의 땀과 노력을 통해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더욱이 롯데제과를 모든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음지, 양지에서 노력해 온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를 가장 높이 치하하는 바입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오늘의 창립 39주년 기념식을, 지금까지의 롯데제과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로만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오히려 우리 회사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 해보는 그런 자리였으면 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우리회사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을 같이 공유하면서 창립기념일 행사의 의미를 되새겨 봅시다.
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소비 심리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아직 확신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높은 에너지 비용과 원재료비는 회사 경영을 압박하고 있으며 제과 시장의 저성장 기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고도화나, 식품 관련 규제 강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을 통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과자 유해성 논란’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회사 경영을 둘러싼 제반 환경들은 아주 빠르고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지금이야 말로 우리가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찾는 지혜를 발휘하여 경쟁자보다 한 발 더 앞서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에 저는, 올해 2006년을 “롯데제과 르네상스 구현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설정하여 달성해 나가려고 합니다. 아울러 전 임직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

먼저, 회사가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우리 회사의 뿌리와 같은 제과 사업에서의 제품 경쟁력입니다. 그리고 그 핵심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시장 중심적 제품을 개발/운영하고, 제품을 클래스별로 구분하여 보다 효율적인 제품군을 선택한 후 회사의 자원을 집중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제품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식품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장과 고객의 트랜드를 한 발 앞서 짚어내는 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품을 등급별로 구분하여 효율적인 제품과 그렇지 못한 제품 각각의 특성에 맞도록 운영하는 노하우와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임직원의 사고와 행동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영 체질 강화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실질적 개선을 우선하며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는 사고(思考)의 혁신, 그리고 긍정적 자세, 화합과 협동, 현장 중심 및 끊임없는 도전 등으로 대변되는 행동(行動)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여 전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풍(社風)을 확립하고 경영 개선 활동에 탄력을 더하여 각종 현안 및 문제점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사고와 행동의 혁신은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및 매출 증대로 이어져 ‘경영 체질 강화’의 결과로 나타날 것임을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는 롯데제과를 영속 기업으로 이끌어 나갈 성장 동력의 확보 및 수익원의 다변화가 절실히 필요함을 인식하고, 그 해결책과 대안을 마련하여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먼저 국내 신규 사업 개발 및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 제과 사업의 성장성 한계를 타파할 수 있는 신규 아이템을 적극 개발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포화 상태의 국내 시장을 넘어설 수 있는 해외 시장의 개발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이미 직·간접적인 진출과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인도, 중국 등지에서의 지속적 매출 성장을 도모함은 물론, 잠재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여타 해외 시장의 개척도 활발하게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실 것입니다. 우리 롯데제과는 특유의 저력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수 차례 겪었던 여러 번의 위기를 오히려 발전의 기회로 삼아왔습니다.
지금을 ‘제과업계의 위기’라고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읍니다만, 우리는 오히려 그것을 다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5년 후, 또는 10년 후의 이 자리에서, 저를 포함한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오늘을 기리며 나의 회사, 우리의 회사인 롯데제과가 만인의 사랑을 받는 ‘입 속의 연인’과 같은 존재임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열정을 쏟아주기를 당부 드립니다.
만물이 약동하는 봄, 롯데제과의 서른아홉 번 째 창립 기념일에 즈음하여, 개인의 생일에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듯이 회사에 대한 우리의 의지도 새로이 되새기는 시간을 가집시다.

롯데제과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 0 0 6 년 3 월 31 일
롯제제과 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상후


롯데제과 개요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모기업으로 1967년에 창립되어 30여년이 지난 현재 자본금 71억, 종업원 5,200명으로 서울,양산,대전,평택,시흥에 대규모 공장을 갖추고 있는 국내 제과업계 제일의 회사이다.

웹사이트: http://www.lottecon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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