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도리’ 크랭크업
기상천외한 자살명당 마을 무도리(無道里)
영화 <무도리>는 최고의 자살명당이라고 소문난 강원도 산골마을 무도리로 몰려든 자살동호회 회원들과 여자 방송작가, 그리고 그들을 맞이하는 무도리 마을 주민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생사(生死)의 아이러니를 담은 휴먼 코미디.
지난 1월 24일 크랭크인 때의 눈 덮인 무도리 마을과는 달리, 이번 크랭크업 때의 무도리에는 어느덧 봄기운이 만연했다. 다 쓰러져가던 폐촌과 몇 명 되지않는 주민들만 있었던 썰렁한 마을 분위기는 사라지고, 마을 곳곳에 핀 화사한 봄꽃처럼 활기차게 변모된 무도리 풍경은 그동안 이 마을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한층 젊어지고 멋있어진 무도리 노인 3인방 박인환, 최주봉, 서희승과 초보 방송작가 미경 역을 맡은 서영희의 확연히 달라진 모습은 오히려 촬영 스텝들조차 낯설게 만들었다는 후문.
선, 후배 연기자간의 돈독한 정을 느끼게 한 촬영현장
영화 촬영을 마치면서 무도리 3인방 ‘봉기’역의 박인환은 “가장 추운 시기, 가장 추운 곳에서 촬영하느라 연기자뿐 아니라 스텝들도 고생을 많이 했다. 고생한 만큼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역시 스텝들까지 챙기는 베테랑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번에 함께 호흡을 맞춘 신세대 후배 연기자 서영희에 대해서는“늘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항상 생기가 넘치는 친구다. 덕분에 촬영장에 활기가 넘쳤다.”며 선후배간의 돈독한 정을 표현했다. 이에 서영희는 대선배 연기자 박인환에 대해 “늘 TV에서만 뵈었을 때는 엄한 이미지라 처음에 같이 연기하기가 부담이 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하지만 이젠 박인환 선생님뿐 아니라 최주봉, 서희승 선생님 모두 아버지 같은 느낌이 든다. 함께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무도리 3인방 ‘해구’역의 최주봉 역시“추운 날 촬영하느라 무척 힘들었다. 특히 산속에서 촬영하는 날이 많아 휴대폰마저 안터질 때는 너무 답답했다!”며 특유의 넉살을 떨기도 했다. 배우 서재경의 부친이자 무도리 3인방‘방연’역을 맡은 서희승은 “이번 영화 촬영을 통해 개인적으로 아들과의 거리감이 많이 좁혀졌다. 촬영장에서 젊은 친구들과 함께 연기하다 보니 젊은 세대와의 소통이 가능해졌다.”고 크랭크업 소감을 밝혔다.
최근 영화사와 방송사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 달콤, 살벌한 연인>에 이어, 싸이더스FNH와 MBC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하는 두번째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무도리>는 앞으로 후반작업을 통해 미스테리한 공간 ‘무도리’를 보다 실감나게 표현해 낼 예정이며, 올 하반기 유쾌하고 독특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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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일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