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의 배두나, 남몰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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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5 09:50
서울--(뉴스와이어)--영화 <괴물>에서 송강호, 박해일, 변희봉과 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춘 배두나. 촬영 초반부터 한강 둔치를 달리고, 교각 아래로 이동하는 등 고생이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남몰래 눈물까지 흘리며 혼신의 연기를 펼친 배두나.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도 끝까지 연기하는 배두나

조카 ‘현서(고아성)’을 찾기 위해 한강 곳곳을 찾아 다니는 ‘남주’ 역의 배두나. 밤낮없이 한강 둔치를 달려가며 이동하는 장면이 다른 배우들에 비해 유난히 많았다. 무더운 여름날, 영화의 짧은 한 장면을 위해서 밤새 뛰어다니기를 수 차례를 반복한 배두나. 급기야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서 달리다가 주저앉을 수 밖에 없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도 현장 스탭들이 달려와 다리를 안마해주고, 응급처치를 해준 끝에 회복될 수 있었다.

다리의 경련이 가라앉자마자 배두나는 부축을 받아 힘들게 이동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모니터를 확인하기 위해 움직였다고 한다. 오히려 걱정하는 스탭들을 안심시키며, 모니터로 방금 촬영장면을 확인. 감독님과 상의하는 그녀는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로서 프로의 모습을 잃지 않아 스탭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남몰래 눈물을 흘려가며 혼신의 연기를 펼친 배두나

배두나는 한강 둔치 뿐만 아니라 한강 다리 아래 철골구조물 사이로 이동하는 위험한 촬영이 몇 차례 있었다.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던 그녀는 촬영장소로 이동하는 것부터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게다가 다리 아래, 하나의 좁은 철골구조물 위에 그냥 서있기도 쉽지 않은 곳에서 성산대교를 혼자 건너야 하는 장면이었다. 배두나는 한강의 일렁임이 보이는 아찔한 곳에서 조카를 찾아가는 ‘남주’의 침착하면서도 애타는 마음을 담아내는 연기를 보여, 단 한번에 ‘오케이’ 사인과 함께 스탭들의 박수를 받았다.

촬영을 마친 며칠 뒤, 배두나는 “영화 속에서 ‘남주’ 의 직업이 양궁선수인데, 실제로 양궁선수들은 이런 훈련을 한다고 들었다. 게다가 스탭들은 무거운 장비를 들고도 교각 사이로 뛰어다니면서 촬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주연 배우가 무섭다고 쩔쩔매고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이러면 안 돼지’ 라며 굳은 맘을 먹고 촬영을 한 것이다. 그날 스탭들 앞에서 차마 말하지 못했지만, 사실 무서워서 혼났다. 씩씩하게 걷고 있는 뒷모습을 촬영했지만, 실상은 너무 무서워서 정작 앞모습은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며 그날을 웃으며 고백했다.

작품 속의 캐릭터로 탈바꿈하는 무서운 집중력의 배두나

영화 <괴물>에서 ‘남주’ 캐릭터를 위해 낡은 자주색 츄리닝과 풍성하고 긴 웨이브 머리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은 배두나. 그녀는 외모적인 변화 뿐만 아니라 작품 속의 캐릭터에 몰입, 배우 ‘배두나’가 아니라 한강 매점집의 ‘남주’ 로 탈바꿈하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영화 <괴물>에서 배두나는 이 작품에 파묻혀 온 몸을 담그고 연기하는,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며 배두나에 대한 감탄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괴물>(감독 봉준호ㅣ주연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ㅣ제작 청어람ㅣ배급 쇼박스)은 평범한 한 가족이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영화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2006년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다. 지난 1월 8일 촬영을 끝낸 뒤, 현재 <킹콩>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작업한 세계 최고의 시각 효과팀과의 본격적인 CG작업과 더불어 후반 작업 중이다. 영화 <괴물>은 2006년 7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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