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라이 대디’ 제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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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5 10:07

서울--(뉴스와이어)--개성파 주연 이문식과 충무로 특급 신인 이준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플라이, 대디, 플라이> (감독: 최종태/ 주연: 이문식, 이준기/ 제공:㈜아이엠픽쳐스/ 제작:㈜다인필름/ 배급:㈜CJ 엔터테인먼트/)의 제목이 <플라이 대디>로 확정되었다. 새로운 제목을 제안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주연배우 이준기.

그간 영화 <플라이 대디>는 가제인 <플라이, 대디, 플라이>로 알려져 있었으나, 제목이 길고 다소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는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스태프들은 <플라이 대디 플라이>의 앞 글자만 딴 ‘플대플’, 제목을 짧게 줄인 ‘플라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영화를 부르고 있었던 것. 이 상황을 지켜보던 최종태 감독은 현장에서마저도 제각각으로 불리는 어려운 제목보다는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제목을 짓자고 결정, 가제였던 <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대체할 새로운 제목을 찾게 되었다.

이에 제작진은 새로운 제목을 짓기 위해 내부 공모는 물론,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제목 공모 이벤트를 벌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모두가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던 상태에서 구세주처럼 등장한 것은 바로 주연배우 이준기. 그는 감독과 제작진에게 “가제 <플라이, 대디, 플라이>가 영화의 내용을 잘 담고 있으니, 이 제목을 살려 ‘플라이 대디’로 가는 것은 어떨까요?”라며 직접 제안을 했던 것. 이준기의 적극적인 제안을 듣고 감독과 제작진은 ‘가제였던 <플라이, 대디, 플라이>처럼 유쾌하면서도 제목이 짧아 한 번에 기억된다’며 만장일치로 제목을 <플라이 대디>로 결정하게 되었다.

현재 60%가량 촬영을 마친 영화 <플라이 대디>는 ‘위기에 처한 서른아홉 완전소심가장이 열아홉 절대싸움 고수의 특훈을 통해, 영웅으로 탄생한다’는 내용으로, 2006년 여름 관객에게 햇살처럼 눈부신 웃음과 행복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