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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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2006-04-05 11:38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 시민의 휴식 장소로 다시 태어난 난지도의 유휴 시설(침출수처리장)을 작가들의 작업 스튜디오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한국 미술 창작의 진지한 모태로 키워나갈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를 4월 6일 오픈한다.

제1기 입주작가로 송영규, 정진룡, 박소영, 신영미, 정명국, 이영기, 박상희, 노정하, 장희진, 김호준, 심아진, 최성록, 심정은, 김윤수, 이윤미, 송지인, 안두진 등 17명을 선정했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현황
위 치 : 난지도(마포구 상암동 482, 노을·하늘공원 중간지점)
건물현황 : 지상 2층 건물, 355평(난지도 침출수처리장 리모델링)
지원사항
- 개인스튜디오 : 1층-4실(조각 분야) 2층-13실(평면, 입체 분야)
- 전시실(예정) : 침전조(지름 12m, 높이 2m) 2개를 둥근 형태를 그대로 살려 야외 전시장으로 활용
- 편의시설(휴게공간, 샤워실, 인터넷 전용선) 등
입주인원 : 17명(입체 7, 평면 10)
입주기간 : 2006. 4. 6~2007. 4. 5(1년)

작가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입주작가 17명 선정
서울시립미술관은 작업 공간을 마련하지 못한 신진작가들을 지원한다는 원칙 하에 만40세 이하의 국내외 거주 작가를 대상으로 입주신청을 받았다.

2.22(수)~3.7(화)까지 2주간의 입주신청 접수 결과, 총 240명에 이르는 신진작가들이 지원, 17명을 선정하는 이번 제1기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모집은 14:1이라는 예상치 못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작가들이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 거는 기대가 상당했음을 보여주었다.

제1기 입주작가로 선정된 작가 17명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연령대의 신진들이며, 장르별로는 조각 4명, 설치미술 3명, 서양화 7명, 한국화 2명, 사진 1명이다. 박사학위 소지자가 2명, 나머지는 모두 석사 이상의 학력을 가졌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공부한 유학파들도 포함되었다. 대부분 중앙미술대전, 동아미술제, 단원미술대전, 송은미술대전 등 굵직한 미술대전의 수상자들이며, 여러 미술대학에 출강하며 연구 창작활동을 겸하고 있는 역량있고 발전가능성 있는 차세대 작가들이다. 그중에는 주목받은 전시에 참가한 이들도 있으며, 미술관에 이미 작품이 소장될 정도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작가도 있다.

1차 심사에서는 미술 분야 전문가 3명, 미술관 내부인사 2명 등 총 5명의 심사위원들이 작품성을 위주로 장르별 안배를 고려, 심사하여 최종 선정인원(17명)의 약1.5배인 28명을 선정하였다.

2차 심사는 미술분야 전문가 6명, 미술관 내부인사 1명 등 총 7명의 심사위원들이 28명의 작가를 직접 면접, 작품성, 발전가능성 및 창작스튜디오 입주 동기, 입주 후 작업계획 등을 고루 평가해 최종 17명의 입주작가를 선정하였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운영 및 향후 계획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발전가능성 있는 유망한 신진작가들에게 개인 스튜디오 공간을 마련해 주어 보다 안정된 환경 속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입주작가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작업을 격려하는 등 상호교류하며 발전적으로 네트워크화할 수 있도록 최적의 창작 환경을 조성, 제공함으로써 한국 미술계를 선도해 나갈 차세대 작가들의 산실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난지도 침출수처리장의 관리동 건물은 미술창작스튜디오 외 정보자료실, 청소년 미술교육 공간 및 시민 휴게 공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침전조, 녹지 공간 등은 야외 조각공원 등 시민들을 위한 야외미술활동 및 청소년 미술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2단계 개발을 통해 여타 주변시설(약품저장동, 유량조정조 등)은 설치작업실 등 대형작업실, 오픈스튜디오 등으로 변경해 사용할 계획이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오픈과 함께 “난지야외환경조각전” 개최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오픈과 함께 스튜디오 앞마당 공간에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가(4명)와 초대작가(12명)의 조각 작품 19점으로 구성된 “난지야외환경조각전”을 개최한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환경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한 난지도의 공간적 특성을 공간, 시각에 의해 물질성이 전환되고 재탄생한다는 개념으로 은유화해, “자연과 인간의 상생”, “공존·공생”이라는 주제로 이끌어낸 전시이다.

개방된 야외 공간에 작품을 전시하여 난지도의 미술창작공간으로의 변모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보다 자유롭고 친밀하게 작품을 감상하고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미술관으로서의 모습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웹사이트: http://www.seoulmoa.org

연락처

서울시립미술관 교육홍보과장 유석윤 02-2124-8912 홍보담당 정유진 2124-8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