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 개소
과학기술부가 주관하고 한국과학재단이 시행하는 MRC 사업은 의과·치과·한의과 대학의 기초 의학교실을 중심으로 연구인력과 자원을 조직·체계화하여 기초의과학 부문 거점연구조직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생명공학에 활용 가능한 지식확산과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그동안 생명과학분야를 특성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경상대학교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세 가지 대형 국책사업인 SRC, NCRC, MRC를 동시에 갖춘 명실상부한 생명과학의 메카로 자리잡게 됐다.
즉, 1990년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우리나라 대학의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한 SRC/ERC사업 1차연도에 생명과학분야 SRC를 유치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 SRC/ERC 후속사업으로 기획된 국가핵심연구센터(NCRC)사업 1차연도에 서울대학교의 NANO 분야와 경상대학교의 생명과학분야 두 곳이 선정된 바 있으며 기초의과학연구센터인 MRC까지 유치한 것이다.
경상대학교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는 지난 2005년 6월 MRC사업에 선정됐으며 1단계 기반정비 확충단계에 5억원, 2단계 본격연구개발 단계에 15억원, 3단계 대단위 연구 실용화 단계에 40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또 이 기간 동안 경상대학교와 대학병원, 경상남도, 진주시, 기업체 등으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을 합하면 모두 110억 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업체로는 (주)기화제약, (주)뉴로제넥스, (주)엘피스바이오텍 등이 참여했다.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는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기초연구인력을 신경기능장애 연구로 집중 특화함으로써 전공 간, 학제 간의 유기적 융합을 통해 연구능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수년간 지속해온 해외 공동연구팀 및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1단계에서부터 기반연구와 신약개발을 위한 실용화 연구를 동시에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경기능 장애에 대한 기초연구와 세포수준의 약효평가(CBA:Cell-based assay) 및 고속약효 평가시스템(HTS:High-throughput system) 등의 첨단 탐색기법을 접목하여 자연적으로 존재한 생리활성물질의 약리활성을 탐색, 신약을 개발하여 신경계 질환 치료에 이용할 계획이다.
한마디로 자연에 존재한 생리활성 물질을 이용한 신약개발과 신경계 질환 치료에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역량을 모아나간다는 것.
경상대학교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는 앞으로 ▲신경기능장애기전 규명 및 관련 질환 신약개발 ▲신경기능장애기전 이해 및 신약개발을 위한 기반 확립 ▲신경기능 손상 방어기술 개발 및 임상응용 ▲신경질환 관련 신약 후보물질 도출 ▲확보 신약후보 물질의 전 임상 임상적용 등의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최완성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장은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를 설립함으로써 기초 의과학분야 우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연구결과의 지적재산권화 및 산업화에도 심혈을 기울여 확보한 원천기술의 실용화, 제품화도 이른 시일 내에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완성 센터장은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옛 의과대학)과 경상대학교병원은 설립 이후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경남도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쉼없이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신경계 관련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와 지역주민에 대한 의료 서비스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무제 경상대학교 총장은 개소식사에서 “의생명과학의 기초에서부터 응용까지 연구성과들이 도출돼 산업화로 이어진다면 경상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우리 진주시는 미국 San Diego의 UC-SanDiego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밸리와 비교될 수 있는 확실한 생명과학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무제 총장은 “고령화에 접어든 우리나라도 신경계 관련 질환의 발병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신경계 관련 질환에 대한 대처는 21세기 국민건강 증진과 복지사회 추구에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경상대학교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는 인체의 질병에 대한 원천지식을 보유한 기초 과학자를 양성하고, 이들을 통해 신경기능 장애에 대한 체계적인 기초연구를 수행하여 신경계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며 개소식의 의미를 부여했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도 경상대학교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가 신경질환 연구 인프라 구축 및 복합분야 전문연구 커뮤니티를 확보하고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 심화연구를 지향함으로써 우수한 신경기능장애 제어기술을 개발해 생물의약산업의 활성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지난 2005년 6월 전국 70개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및 기초의과학 연구분야의 사업단 가운데 경상대학교 기초의과학연구센터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 등 15개 우수 사업단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웹사이트: http://www.g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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