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편의 작지만 힘있는 영화...‘천국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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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픽쳐스
2006-04-07 18:47
서울--(뉴스와이어)--최근 개봉했던 영화 <메종 드 히미코>, <박치기>, <브로큰 플라워>의 공통점은 뭘꺄? 그것은 바로 작은 규모의 영화지만 뛰어난 작품성과 내용으로 기대 이상의 흥행성적을 거둔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 영화들의 바통을 이어 받은 또 한편의 작지만 알찬 영화, <천국을 향하여>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메시지’의 ‘감동’을 이어간다! - 또 한편의 감동 휴먼 드라마 <천국을 향하여>

<메종 드 히미코>는 게이와 일반인, 아버지와 딸의 관계에서, <박치기>는 재일교포와 일본인 사이의 관계에서 그들의 갈등이 와해되고 서로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였다. 또한 <브로큰 플라워>는 오히려 사람과의 관계를 거부했던 한 남자의 인연 찾기를 보여주며 진솔한 드라마의 힘을 보여주었다.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민과 갈등, 화해에서 오는 메시지 함께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었다는 점이 이 영화들이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천국을 향하여> 역시 이 영화들의 메시지와 감동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천국을 향하여>는 지옥 같은 현실을 살아가느니 죽음을 통해서라도 천국에 가고자 자살폭탄테러를 선택한 두 명의 팔레스타인 청년이 겪는 갈등과 혼란을 그린 작품. 극단적인 선택 앞에서 고민하던 그들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람들 간의 갈등 해결에 있어서 진정 필요한 것은 테러나 폭력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것임을 서서히 깨닫게 된다. 직설화법으로 전달되는 그들의 메시지는 테러와 폭력의 무모함을 일러줌과 동시에 보는 이의 가슴을 잔잔하게 울려준다.

잃어버린 ‘휴머니즘’을 찾아서…

<천국을 향하여>는 이 시대의 진정한 ‘휴머니즘’이 무엇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이다. 영화 속에는 팔레스타인 청년 ‘자이드’가 버스의 열린 문 사이로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는 순간 자신의 가슴에 두른 폭탄의 버튼을 차마 누르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천국을 향하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흔히 '인간 중심주의'로 해석되는 휴머니즘은 인간 그 자체를 중시하는 사상이다. 어떠한 제도나 이념보다도 인간이 우선한다는 의미로서, 전쟁이나 비인간적이고 부당한 행위를 반대하는 근거가 된다. 영화<천국을 향하여>는 휴머니즘이 사라져 가고 있는 지구의 한 곳에서조차도 존재하고 있는 휴머니즘을 발견하고 그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념, 사상, 대립, 이 같은 것들로 인해 인간이 하찮은 존재가 될 수는 없다고, <천국을 향하여>는 세상을 향해 외치고 있다.

2006년 제4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과 2005년 제55회 베를린영화제 최우수 유럽 작품상 수상에 빛나는 <천국을 향하여>(유레카 픽쳐스 수입/배급)가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와 잔잔한 감동은, 오는 4월13일 개봉과 함께 극장에서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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