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순이익 1144억 전년대비 82%증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영업이익은 8.6% 각각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일반관리비 절감과 이자비용 감소 등 영업외 수지의 현저한 개선으로 전년 동기 629억원에서 무려 81.7% 증가한 1,144억원을 기록했다.
수주는 지난 1～3분기 중 국내외 총 4조 2,669억원을 달성하여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04年 9月末 현재 총 20조 415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 약 4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의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매출원가율이 지난 2001年 99%에서 2002년 93%, 2003年 90.8%로 낮아진데 이어 올해 말 90.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수익성은 대폭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저수익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2004年 2분기 100%를 상회했던 해외 매출원가율이 올 3분기 97%로 하락하였고, 향후 2003年 이후 수주한 양질의 해외 공사가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꾸준한 영업이익 시현 외에 영업외 수지 부문의 현저한 개선이 순이익 증가에 일조했는데,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과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자산 건전성 제고에 따른 대손상각비 감소 등으로 영업외 비용이 전년 2,653억원에서 1,899억원으로 대폭 감소하였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간 4조 6,000억원의 매출과 1,540여억원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 실적이 당초 내부 목표치보다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올 연간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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