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드라마 속 새 장르, ‘써번트’ ‘천재’ 소재 영화가 뜬다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또한 써번트기질을 가진 천재소년을 소재로 한 영화로서, 이 같은 휴먼드라마와 맥을 같이 한다. 후천적 자폐 기질을 가진 동네 천덕꾸러기 소년이(신의재) 우연히 변두리 피아노 학원 선생님(엄정화)을 만나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되고, 이 같은 만남으로 인해 둘의 인생이 변하게 된다는 이 스토리는 <레인맨>, <말아톤> 같은 영화들이 갖고 있는 따뜻한 정서, 사람에 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있다. 또한 극적 반전과 긴장감 있는 드라마도 갖추고 있어 휴먼드라마의 감동에 흥미를 더한다. 써번트 소재를 극에 잘 녹여낸 ‘건반 위의 말아톤’ 같은 영화라 부를 수 있는 것.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 KBS의 <인간극장>등을 통해 현재 ‘써번트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진 오유진 군의 이야기와 유사점이 많다. 자폐아지만 피아노와 음악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오유진 군이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보고 “이건 제 얘기에요!”라고 할 만큼 흡사한 것. 이 같은 점은 <호로비츠를 위하여>가 실화 같은 리얼리티와 감동을 갖춘 영화임을 암시한다. 오유진 군 외에도 사실 우리 사회에는 많은 써번트 들이 존재한다. 계산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유진 군의 형 오운진 군 역시 써번트이며, 판소리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이 달 4월 1일에 ‘춘향가’ 발표회를 열기도 한 최준 등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써번트로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이 있는 것. 이러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숱한 써번트들은 앞으로도 많은 영화들의 소재가 되어, 사람들에게 감동적인 스토리를 선사할 것이다.
2006년 휴먼드라마의 열풍을 몰고 올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엄정화, 박용우, 아역배우 신의재가 출연하며 2005년 11월 1일 크랭크인하여, 2006년 1월 17일 촬영을 마쳤다. 오는 5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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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일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