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드라마 속 새 장르, ‘써번트’ ‘천재’ 소재 영화가 뜬다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사회적, 문화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써번트 신드롬(savant syndrome)’이 영화의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어, 한층 더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자폐증 등의 뇌기능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이와 대조되는 천재성을 동시에 갖게 되는 현상을 ‘서번트 신드롬(savant syndrome)이라 일컫는데, 이들의 아이러니한 특성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해, 영화의 소재로도 흥미롭게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뛰어난 기억력과 계산능력을 가진 서번트가 주인공이었던 영화 <레인맨>, 운동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 <말아톤>등 써번트 소재의 영화들은 이미 휴먼드라마에서 작지만 힘있는 한 줄기로 자리잡았다. 사회의 소외계층, 약자라 할 수 있는 자폐아가 보통 사람보다 뛰어난 천재성을 갖고 있다는 건 일종의 반전이며, 인간승리, 성공스토리 등을 암시한다. 즉, 써번트라는 소재 자체가 이미 드라마와 휴머니티를 내포하고 있어, 영화의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갖출 바탕이 되어주는 것이다.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또한 써번트기질을 가진 천재소년을 소재로 한 영화로서, 이 같은 휴먼드라마와 맥을 같이 한다. 후천적 자폐 기질을 가진 동네 천덕꾸러기 소년이(신의재) 우연히 변두리 피아노 학원 선생님(엄정화)을 만나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되고, 이 같은 만남으로 인해 둘의 인생이 변하게 된다는 이 스토리는 <레인맨>, <말아톤> 같은 영화들이 갖고 있는 따뜻한 정서, 사람에 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있다. 또한 극적 반전과 긴장감 있는 드라마도 갖추고 있어 휴먼드라마의 감동에 흥미를 더한다. 써번트 소재를 극에 잘 녹여낸 ‘건반 위의 말아톤’ 같은 영화라 부를 수 있는 것.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 KBS의 <인간극장>등을 통해 현재 ‘써번트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진 오유진 군의 이야기와 유사점이 많다. 자폐아지만 피아노와 음악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오유진 군이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보고 “이건 제 얘기에요!”라고 할 만큼 흡사한 것. 이 같은 점은 <호로비츠를 위하여>가 실화 같은 리얼리티와 감동을 갖춘 영화임을 암시한다. 오유진 군 외에도 사실 우리 사회에는 많은 써번트 들이 존재한다. 계산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유진 군의 형 오운진 군 역시 써번트이며, 판소리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이 달 4월 1일에 ‘춘향가’ 발표회를 열기도 한 최준 등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써번트로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이 있는 것. 이러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숱한 써번트들은 앞으로도 많은 영화들의 소재가 되어, 사람들에게 감동적인 스토리를 선사할 것이다.

2006년 휴먼드라마의 열풍을 몰고 올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엄정화, 박용우, 아역배우 신의재가 출연하며 2005년 11월 1일 크랭크인하여, 2006년 1월 17일 촬영을 마쳤다. 오는 5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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