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건강

서울--(뉴스와이어)--매년 한반도에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황사현상은 올해도 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유의해야 할 요소이다. 중국 대륙 북부와 몽골 지역의 모래사막에서 발생하는 황사의 양은 한번 발생시 100만 톤이라고 하니 비중을 1로 계산해도 63빌딩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엄청난 규모이다. 황사는 단지 생활상의 불편을 초래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종 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재의료관리원 인천중앙병원 산업의학과 민경복 과장의 도움말로 봄철 황사의 건강영향과 이에 따른 유의점을 알아본다.

▶ 호흡기 (목과 기관지)
기관지염, 폐기종 등 만성 폐쇄성폐질환 환자나 특히 천식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황사 경보가 발령되는지 항상 유의해야 한다. 황사경보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며, 불가피하게 외출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도록 한다. 마스크는 일회용 면 마스크 보다는 방진용 마스크(입주변을 동그랗게 감싸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공기 정화기를 사용하거나, 최소한 가습기를 사용하여 천식 환자의 호흡기를 보호하여야 한다.

▶ 코, 알레르기
평소에 봄철만 되면 맑은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며 재채기가 심해지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코는 일차적으로 대기 오염물질과 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오염물질에 가장 빈번하게, 그리고 심하게 노출되는 기관이기도 하다. 특히 황사는 코 점막을 건조하게 하여 각종 알러지 유발 물질이나 세균의 침투를 용이하게 한다. 황사 발생시 코 안쪽도 씻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 눈, 결막염
눈이 충혈되고 가려운 증상이 심해질수 있다. 코와 마찬가지로 눈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안약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세안을 하면서 눈도 동시에 씻는 것이 좋다.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도(이물감), 눈을 비벼서는 안된다. 조금 찬 물에 눈을 담그고 깜빡거리면 증세도 완화되고, 결막도 청결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콘택트 렌즈 사용자는 황사 경보가 내려지면 안경으로 바꿔끼는 것이 좋다. 증세가 가라앉지 않으면 자가진단해서 안약 등을 장기간 사용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 피부
피부도 오염물질에 가장 먼저 접촉하는 부분이므로 세척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먼지가 피부에 오래 남아있을 경우 수분을 빨아들여 건조해 지므로 저항력이 낮아져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외출할 경우에는 얇은 긴소매 옷을 준비해서 피부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집에 돌아오면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비누를 이용하여 세안을 한다. 철저하게 한 번 세안하는 것보다는 간략하게 여러번하고 로션을 자주 발라 먼지나 공해 물질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그 밖에 공통적인 주의사항
- 황사경보가 내려져 있는 동안은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서는 안된다
- 외출을 가급적 삼간다.
- 아이들과 노약자들, 그리고 호흡기 환자들의 건강상태에 더욱 신경을 쓴다.
- 청소를 자주하며, 쓸거나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황사를 주로 구성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힘들다. 반드시 걸레질 또는 스팀 청소기를 사용해야 한다.
- 먼지는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수분을 많이 섭취하여 보충해야 한다.
- 식사는 고단백, 비타민 C, E를 많이 섭취하여 면역력을 높인다.
-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활용해서 실내공기의 질을 높인다.
도움말 = 인천중앙병원 산업의학과 민경복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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