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정원’ 크랭크업

서울--(뉴스와이어)--시대를 가로지른 감동의 사랑 <오래된 정원> (감독 임상수, 원작 황석영, 제작 ㈜MBC프로덕션, 제공 ㈜소빅창업투자, ㈜DCG Plus)이 4월 6일(목)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강원도 정선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쏟아 붓는 비 속에서 현우와 윤희가 다시는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를 가슴 아픈 이별을 하는 장면이었다. 영화에서 아주 중요한 장면이기도 하고, 지난 주 강원도 지역에 내린 갑작스런 폭설로 촬영이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한 터라 촬영장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4월임에도 불구하고 추운 날씨에 강우기를 동원한 이별 장면은 해질녘에 시작돼 다음 날 해가 다시 뜨고서야 마칠 수 있었지만, 헤어지는 연인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지난 1월에 촬영을 시작해 추운 겨울을 지나온 <오래된 정원>은, 격동의 80년대에 민주화운동을 하다 수배자가 된 현우와 그를 숨겨주다가 사랑하게 된 미술교사 윤희의 슬프고도 감동적인 러브스토리이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임상수 감독은 “전작들에 비해서는 담담하게 찍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이렇게 담담하게 찍으면서도 결과적으로는 폭풍 같은 감정의 격랑을 담아내야 하는 작업이어서, 나에게는 재미있는 한편으로 도전이기도 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우 지진희와 염정아는 영화 속 연인처럼 한 마음인 듯, 감독에 대한 신뢰와 작품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지진희는 “감독님이 굉장히 명쾌하고 멋있는 분이란 걸 알았고, 염정아씨는 전작에서도 그랬듯이 연기도 잘하고 상대를 잘 배려하는 사람이라 즐겁게 작업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염정아 역시 “추위 때문에 힘든 경우가 있었지만, 감독님과의 작업은 기대했던 만큼 즐거웠다. 지진희씨와도 예전에 같이 작업한 경험도 있어서 서로 편하게 촬영했다. 쫑파티까지 끝나야 정말 마지막이란 게 실감날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임상수 감독의 첫 멜로드라마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오래된 정원>은, 후반 작업을 마치고 올 가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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