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중,고교생 83%, 서술형,논술형 내신시험 대비하지 않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데이터
조사 결과 설문에 응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직 서술형·논술형 내신시험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학기 중간고사를 채 1달도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서술형·논술형 내신시험 확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학생은 10%에 불과했으며, 들은 것 같으나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른다고 응답한 학생이 전체의 46%나 차지했다. 응답한 학생의 83%(330명)가 서술형·논술형 내신시험에 특별히 대비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답했다.
또한 각 학생들이 재학중인 학교에서 당장 4월 말부터 치려질 중간고사의 서술형·논술형 내신시험에 대한 학교 방침 설명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60%가 학교에서 이에 대한 설명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0%는 출제 방향 및 비율에 대한 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응답했다. 아직 첫 중간고사를 치르기 전인 점을 고려할 때, 학교측에서도 정확한 방향 설정이 아직 완결되지 않은 상태로 분석된다.
특히, 영어에 대한 대비책에 대한 조사에서는 절반 정도(41%) 학생이 평소 학습 방법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29%의 학생이 영어전문학원 등을 통한 근본적인 실력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답했다. 반면에 학교 방침을 기다리겠다고 응답한 학생은 14%였다. 이는 학생들이 아직 첫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아 서술형·논술형 내신시험에 대한 구체적인 학습 방향을 마련하지 못한 실정으로 판단된다.
당초 서술형 · 논술형 내신시험 확대를 통해 단편적인 지식을 측정하는 선택형 지필평가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함이라는 목적 달성에 대해 응답자의 29%만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대답했고, 43%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쎄듀의 김기훈 대표이사는 “이럴 때일수록 지금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한 근시안적인 대응보다는 영어를 학과목이 아닌 언어로 대하는 시간이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어차피 현실적으로 시간과 노력과 비용을 쏟아야 한다면 기왕이면 제대로 해서 영어구사력도 확보하면서 모든 영어 시험도 잘 볼 수 있는 근본적인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하며 영어에 대한 미봉책적인 학습법의 한계에 대해 지적했다.
쎄듀 개요
㈜쎄듀는 현재 대치, 서초, 목동의 학원 운영 및 출판, 컨텐츠 기획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동북아 시장과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에 ㈜쎄듀 지사를 설립하여 ‘영어’를 영어권에 수출하는 계획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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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6일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