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동 의원 서울시장 경선후보 사퇴서
앞으로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선거의 승리를 위해, 그리고 더 나아가 내년 한나라당의 집권을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려고 합니다.
오래전부터 저는 우리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참신한 인사를 영입해 줄 것을 당 지도부와 당원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해왔습니다. 그 때 이미 저는 개인적인 욕심은 모두 접었고, 사실상 시장 경선후보를 사퇴했던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제가 사퇴를 하지 않은 이유는 경선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영입을 호소할 때만 그 진정성을 알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영입이 성사되기 전까지 공식적인 후보사퇴를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오세훈 후보자가 조건 없이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하기로 한 이상 사퇴를 미룰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한나라당이라는 호수에서 국민의 바다로 나아갑시다.
저는 경선 준비 과정에서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나라당의 경선은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서 당원과 후보들 중심이라는 조그만 호수 안에서 갖혀 우리끼리의 축제로만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한나라당이라는 작은 호수를 벗어나 넓은 국민의 바다로 나아가야 합니다.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외부영입을 통해 외연확대라는 새로운 물이 흐르게 하여 항상 맑은 물을 유지해야 합니다. 외부영입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며 한나라당의 변화와 쇄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경선의 방향을 바로 잡고 한나라당의 변화를 위해 저는 외부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오세훈 변호사의 아름다운 결단에 감사드립니다.
오세훈 후보자는 투명한 선거, 깨끗한 정치를 이루기 위해 소위 “오세훈 법”을 통해 노력해온 바 있으며, 한나라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17대 총선 당시 자기희생의 정신으로 불출마 선언이라는 아름다운 퇴장을 통해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던져 주었던 사람입니다.
정치언에 “자신의 성공에 희생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종종 국민들은 환호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왕따 당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정치를 뒤로 했던 오세훈 후보자가 한나라당이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가장 위급한 시기에 자신을 알릴 시간적인 여유도 없는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승패를 떠나 다시 한번 온 몸을 던지는 아름다운 결단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어려움을 감수하고 경선 출마라는 용기 있고 아름다운 결단을 해준 오세훈 후보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세훈 후보자에게 결단의 용기를 북돋아준 당 지도부를 비롯한 동료의원들과 대의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세훈 효과는 이기는 선거를 위한 교두보입니다.
국민은 노무현 정부에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강금실 후보가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출마 선언이 5.31 지방선거를 통한 노무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치장 효과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5.31 지방선거는 노무현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노무현 정부에 대한 이미지 심판이 아니라 현 정부의 국정 운영과 방향에 대한 정치적 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세훈 후보자야 말로 강풍이라는 황사바람을 오풍이라는 깨끗한 바람으로 잠재우고 강금실 치장효과를 말끔히 거두어서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승리를 위한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와 5.31 지방선거 승리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남은 저의 할일이 있다면 이번 경선이 끝나고 난 뒤 후보자들과 당원의 마음을 합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서울시장 선거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 한나라당의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그 동안 도와주신 많은 분들, 대의원, 당원여러분, 함께 서울을 지키기 위해 하나가 되었던 서울시 시의원, 구의원님들, 협의회 위원장, 그리고 도와주신 자원봉사 여러분,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하여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을 꼭 찾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가정에도 행복의 꽃이 만발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4월 11일 박계동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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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1일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