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고 최은순 할머니 추모 행사
오늘은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8년이 되는 날이며, 할머니가 평생을 살고 계셨던 고향에 마을회관이 준공되는 날이다. 이날 마을에서는 회관 준공 기념행사가 조촐하게 열렸는데 전북대학교 두재균 총장(53)을 비롯하여 임채호 기획처장, 최낙원 학생처장 및 보직교수와 학생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8년전 할머니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전북대학교는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마을회관용 냉장고 한 대를 기증하고 금일봉을 전달하였다.
고 최은순 할머니는 지난 1997년 평생 광주리에 채소를 팔아 모은 돈을 전북대학교에 기증하여 본인이 못 배운 한을 우리지역 인재양성사업에 사용하여 달라는 뜻으로 거금 3억 9천만원을 기증하였다.
전북대학교는 할머니의 소중한 뜻을 기려 최은순 장학금을 만들어 97년부터 매학기 3~4명에게 1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왔으며 2006년부터는 매년 18명의 학생들에게 1백만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하게 되었다. “자린고비”라 불리며 평생을 모은 돈을 쾌척한 할머니는 98년 고인이 되셨으며 전북대학교 장으로 영결식이 치뤄졌다. 이후 학교에서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학생들에게 “최은순 할머니” 장학금을 지급하여 할머니의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 또한 기일에 맞추어 매년 장학금 수혜학생들과 교직원이 전주 인근 모악산 대원사에서 추도식을 올리고 있으며 최 할머니 묘소를 보살펴오고 있다.
앞으로 전북대학교는 할머니의 숭고한 뜻이 영원히 이어지도록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인재양성의 큰 뜻을 꼭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북대학교 개요
전북대학교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소재한 대한민국의 거점 국립대학교이다. 1947년 호남권 최초의 국립대학교로서 설립됐다. 캠퍼스는 전주시, 익산시, 고창군 등에 있다. 현재 4개 전문대학원, 14개 단과대학, 100여개의 학부·학과 및 대학원, 특수대학원을 갖춘 지역거점 선도대학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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