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정부의 강남 집값 잡기에 애꿎은 서민들이 된서리를 맞았다. 3.30 대책의 일환으로, 투기지역 6억 원 초과 아파트의 경우 지난 5일부터 총부채상환비율(DTI) 40% 이내에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탓이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이란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상환액과 기타 부채의 이자상환액을 합산한 금액을 총소득으로 나눠 계산한 비율을 말한다. 즉, DTI가 적용되는 투기지역 고가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돈을 빌릴 경우, 소득이 적을수록 대출가능 금액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DTI 40%를 적용해 만기 3년, 일시상환방식으로 시가 6억 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연소득이 5,000만 원인 사람의 대출가능 금액은 5,000만 원 정도가 된다. 이는 기존 대출 가능 금액인 2억 4,000만 원보다 약 2억 원 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그렇다고 갈수록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 대형평형과 소형평형 간 가격 차와 생활수준이 벌어지는 와중에 서민들이라고 블루칩 아파트 입성을 포기할 수는 없는 법. 주택투기지역에서도 DTI 40% 적용에서 빗겨난 6억 원 이하 알짜 아파트를 골라보자. (시세는 2006년 4월 첫 주 기준)

<서울지역>

■ 강남구 수서동 삼익 = 남부순환로 수서IC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로 지하철 분당선·3호선 환승역인 수서역을 도보 3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강남권 끝자락에 들어선데다 22, 26, 34평형 등 소형평형 위주지만 강남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앞으로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탄천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이마트, 삼성의료원,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의 편의시설과 수서초·중, 세종고 등의 교육시설을 단지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다. 1992년 12월 입주한 아파트로 지상 15층 5개 동, 650가구 규모다. 34평형이 4억 9,500만~5억 9,500만 원 선이다.

■ 동작구 상도동 삼성래미안3차 = 일대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23~59평형 1,656가구 대단지를 이루고 있다. 걸어서 5분 거리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을 이용해 강남권 진입이 수월하지만 중앙대병원을 제외하면 주변에 마땅한 편의시설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도보 10~15분 거리의 강남초, 은로초 등으로 통학하며 중·고생은 상도중, 동작고 등으로 주로 진학한다. 2004년 12월 완공된 새 아파트로, 32평형이 4억 8,000만~5억 5,000만 원 선이다.

■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5단지 = 상암DMC, 초고층 국제비즈니스센타 건립 등 강북 개발의 한 축을 이루는 상암지구에서는 2005년 9월 입주한 상암월드컵5단지를 눈여겨 볼 만하다. 한강과 월드컵공원 등 주변여건이 뛰어나며 경의선(2차 구간 2009년 개통 예정)과 인천국제공항철도(2010년 개통 예정)가 차례로 들어설 예정에 있는 등 가격 상승 여력이 크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이 걸어서 15~20분 거리며 월드컵경기장 내 까르푸, CGV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상암초, 중암중, 경성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근에 들어서 있다. 33평형의 시세가 5억 5,000만~6억 원 선에서 형성돼 있다.

■ 송파구 문정동 문정푸르지오 = 2개 동, 165가구에 불과한 ‘나홀로 아파트’지만 법조타운, 장지지구, 송파신도시 등 일대 개발호재로 주목 받고 있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이 도보 5분 거리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진입이 수월하다. 문정동 로데오거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롯데백화점 등의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문덕초, 문정중, 가원중 등으로 주로 통학한다. 24, 34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34평형의 경우 4억 8,000만~5억 2,000만 원 선에 매입이 가능하다. 2001년 4월 입주했다.

■ 영등포구 문래동3가 문래자이 = 공장지대에 들어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단지, 대형평형 위주 설계와 뛰어난 단지 조경으로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7월 LG빌리지에서 GS자이로 개명한 것도 몸값 상승에 일조했다. 삼성홈플러스, 로데오패션의류타운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며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문래초, 영등포초, 문래중, 관악고 등으로 주로 진학한다. 2001년 12월 완공됐으며 35~56평형 1,302가구 규모다. 35평형이 4억 5,000만~5억 9,000만 원 선이다.

<수도권>

■ 분당 서현동 시범우성 = 1기 신도시 대표주자 분당신도시 입성을 원한다면 서현동 시범우성 32평형 B타입 공략이 가능하다. 분당선 서현역이 걸어서 5분 거리며, 단지 앞뒤로 중앙공원과 정골공원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편의시설로는 서현역 일대 삼성프라자, 킴스아울렛, 롯데마트, 제생병원 등이 있으며, 서현초·중·고로 통학할 수 있다. 1991년 10월 완공됐으며, 17평형부터 73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1,874가구 대단지를 이루고 있다. 32평형 B타입이 4억 7,000만~5억 7,000만 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 수원시 망포동 동수원LG3차 = 2003년 7월 입주한 아파트로 30~49평형 924가구 규모다. 영통지구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망포동은 신영통지구로 불릴 만큼 영통지구내 학교나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지하철 1호선 수원역이 버스로 10분 거리로 현재는 교통여건이 다소 떨어지지만 2011년 분당선 5차 구간이 완공되면 망포동 4거리에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랜드백화점,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과 잠원초, 태장초, 망포중, 태장고 등의 교육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49평형이 5억 2,000~5억 6,000만 원 선이다.

■ 평촌 귀인동 꿈건영5차 = 38, 50평형 4개 동, 196가구 규모로 지난 1993년 11월 입주했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이 걸어서 12분 거리며 외곽순환도로 평촌IC와 인접해 있다. 강남 못지 않은 학군 프리미엄을 자랑하는 곳으로, 민백초, 귀인초, 귀인중 등과 명문고로 통하는 백영고, 동안고 진학이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월마트, 킴스클럽, 엔씨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이 있다. 38평형의 경우 5억~5억 7,000만 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 용인 동백지구 동보노빌리티 = 경기 남부지역의 친환경 주거지로 손꼽히는 동백지구 C4-3블록에 위치해 있다. 9개 동 33~56평형, 전체 481가구 규모다. 지난 2월 입주한 단지로 아직 교통여건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하지만 강남-분당-용인으로 이어지는 강남 벨트 확장에 따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단지 북쪽으로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며, 200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용인경전철 어정역이 차량으로 4분 거리다. 4억 1,000만~5억 2,000만 원 선에서 44평형 매입이 가능하다.

■ 파주시 교하읍 월드메르디앙1차 = 24~67평형 17개 동, 1,507가구 대단지로 이뤄져 있다. 현재는 주변에 마땅한 편의시설이 없어 일산신도시까지 진출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운정신도시 내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을 이용해 향후 편의시설 확충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며 경의선 운정역(2007년 하반기 복선전철 개통 예정)을 차량 5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청암초, 교하중 등의 교육시설이 인근에 갖춰져 있다. 57평형이 4억 3,000만~5억 3,000만 원 선, 67평형이 4억 8,000만~5억 7,000만 원 선이다. 2001년 4월 입주했다.


부동산뱅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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