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이 중국 북경에 한국 최초로 분사무소 개설
법무법인 태평양(공동대표변호사 이정훈 이종욱)은 27일 중국정부로부터 ‘한국태평양율사사무소 북경대표처’라는 정식명칭으로 베이징에 법률사무소 개설을 해도 된다는 정식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태평양 북경대표처 초대대표는 베이징대 경제법석사 출신의 김종길(42) 변호사 맡는다.
태평양측은 “중국정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은 것은 변호사가 베이징에 상주하면서 양국간 투자, 기술이전계약, 회사설립 및 청산, 반덤핑 등 통상분쟁업무 등 기존업무 외에도 보다 포괄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태평양은 2002년 4월 도쿄에 ‘태평양 외국법사무변호사 사무소’를 열어 일본에 진출한 데 이어, 베이징에도 정식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게 돼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태평양은 국내 법무법인 가운데 가장 먼저인 2000년말 중국팀을 구성하고 베이징에 진출해 한-중간 기업거래에 관한 법률자문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01년 12월 LG화학, 제일모직 등 국내기업을 대리해 중국업체들이 한국산 폴리스티렌에 대해 제기한 반덤핑제고사건에서 산업피해 무혐의 판정을 이끌어 낸 것은 유명하다. 이 판정은 중국 반덤핑 역사상 외국산 제품에 대한 최초의 무혐의 판정으로 기록됐다.
태평양 중국팀은 최근 본 계약을 체결한 인천정유 매각건에서 중국중화집단공사(SINOCHEM)을 대리해 성공적인 인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 최초의 한국내 대규모 투자인 BOE(경동방그룹)의 하이닉스 TFT-LCD사업부문 인수에서 중국 경동방을 대리해 협상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 외에도 CJ홈쇼핑과 상해 TV간의 홈쇼핑 합자사업, LG전자의 BSM 브랜드 라이센스 취득건, 코오롱의 남경 타이어코드제조회사 설립, 현대건설의 북경밀레니엄빌딩 매각 등을 맡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태평양 중국팀은 중국어와 영어로 업무처리가 가능한 한국, 중국, 미국변호사 1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티엔위엔(天元) 진두(金杜), 천지화(天地和), 완셔헝(万事恒), 등 중국 유수의 법률회사들과 업무협력 및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그간의 분쟁사건 처리경험을 통해 중국 법원과 검찰원, 상무부 및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중국 정부기관 및 단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종합적인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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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이맹희 부장 3404-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