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세계라면총회 한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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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코스피 004370
2006-04-12 09:08
서울--(뉴스와이어)--제5회 세계라면총회(The 5th World Ramen Summit)가 2006년 4월 11일~12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각국 라면사 CEO, 대학교수, 유통 및 식품업체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제5회 세계라면총회는 한국의 ㈜농심이 주관을 하고 있다.

‘세계라면협회(IRMA:International Ramen Manufacturers Association, 회장:안도 모모후쿠)’는 세계시장에서 라면 및 식품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1997년 3월 창설되었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 브라질,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대만 등 세계 10여개국 주요 라면 제조업체들이 회원사이며, 세계라면협회(IRMA)에 한국은 ㈜농심이 회원업체로 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라면협회는 라면의 품질 향상 및 국제적 규격 설정, 라면의 수요 확대, 각국 식품사업에 관한 정보교류, 국제지원 사업 및 회원사간 우호 증진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제5회 세계라면총회는 ‘라면과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식문화의 가치와 그 속에서의 라면의 위상 그리고 라면의 미래상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라면총회는 라면과 문화, 라면의 안전성과 영양적 가치, 라면의 미래 등에 관해 국내외 저명 연사의 주제강연과 전시, 각국의 라면CF 콘테스트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회원사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156,000개의 라면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총회에서 발표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한국 식문화에서의 라면의 위상(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 인스턴트 라면으로 보는 아시아의 비교문화(사사키 료,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
· 기업전략의 10가지 원칙(송병락,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 라면으로 즐기는 식생활(노완섭, 동국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미래 라면 산업의 역할(윤석철, 한양대 경영대학 석좌교수)
· 인스턴트 라면의 미래(안도 고키, 일본즉석식품공업협회 회장)

서울대 송병락 교수는 전략의 단계와 원칙 등에 관해 이야기하며 “전략의 목표는 글로벌 경쟁력에 있고, 기업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략적 경쟁을 해야 한다” 라고 발표한다.

동국대 노완섭 교수는 라면 제조공정, 특징, 오해 등에 관해 이야기하며 “국민 다소비 식품으로 제2의 주식으로 매김하고 있는 라면은 야채 등을 넣어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가장 저렴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라고 발표한다.

윤석철 한양대 교수는 라면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생존조건에 대해 이야기하며 “웰빙시대를 맞아 미래에는 가공식품이 자연식품 보다 건강에 더 좋은 시대를 창조하자”라고 발표한다.

이날 세계라면협회 회원사들은 라면산업의 발전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서울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1. CODEX 국제 표준규격을 바탕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제품의 품질향상 및 영양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 인류애 구현을 위해 여러 예상치 못한 재해와 빈곤에 빠진 사람들을 지원하는 도네이션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라면협회는 새로운 ‘재해 구호를 위한 라면기금’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3. 전체 라면산업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각 회원사간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교류를 지속적으로 시행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958년 처음 개발된 라면은 세계에서 연간 860여 억개가 소비되고 있다. 반세기만에 라면은 전 세계인구 65억명이 연간 13개 이상 소비할 정도로 사랑을 받는 세계적인 식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특히 2000년 이후에도 소비량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본다면 머지 않은 장래에는 연간 1000억 개 이상의 소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면은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성과 다양한 맛, 경쟁력 있는 가격 등 미래식품으로서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식품이다. 물론 이러한 미래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건강, 안전, 안심 개념을 도입한 진정한 완전식품으로 거듭나기 위한 업계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세계라면협회는 그 동안 인스턴트 라면의 CODEX 국제 표준규격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이 품질규격은 올해 안에 있을 CODEX 영양위원회를 통해 채택될 예정이다. 이는 라면이 국제적인 식품으로서 공인을 받는 것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향후 라면의 무역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즉 올해는 라면 국제 표준화의 원년이 될 것이다.

세계라면협회 회원사들은 더 큰 책임과 사명감을 느끼며, 서구에서 시작된 빵의 문화가 세계적인 문화로 자리잡았던 것처럼 동양에서 발원한 ‘면의 문화’ 또한 세계 식문화의 한 축의 역할을 다할 때까지 더 좋은 라면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세계라면총회는 2년을 주기로 각 회원국의 주요도시에서 개최된다. 창립 첫해인 1997년 일본 토쿄, 1999년 인도네시아 발리, 2001년 태국 방콕, 2004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었다.

제5회 세계라면총회가 1인당 라면소비가 가장 많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이 아주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 라면 및 식품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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