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쌍계사대웅전 보수공사 상량식 거행

대전--(뉴스와이어)--경남 하동 쌍계사 대웅전(보물 제500호) 보수공사가 2004년 12월에 착공한지 16개월 만에 대들보를 올리는 상량식이 문화재청과 쌍계사 관계자,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4월 13일 오후 1시에 거행한다.

상량식이 열리는 이날 보수공사 중 대웅전 어간 종도리에서 발견되어 보존 처리 및 밀폐 포장한 옛 상량문과 금번 새로 작성한 상량문을 함께 봉안한다.

쌍계사 대웅전은 세월이 흐르면서 기둥과 보 등 주요 목부재가 이완돼 건물이 앞쪽과 왼쪽으로 크게 기울어지는 등 구조적 변위가 심해 더 이상의 훼손을 막기 위해 문화재청은 대웅전을 전체 해체하여 보수에 들어가 이날 상량식을 갖게 된 것이다.

총 27억원(국비)의 예산을 들여 2006년 12월 준공 예정인 대웅전 보수공사는 주요 공정 때마다 관계전문가의 고증과 자문을 받아 시공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해체실측조사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조선 인조 14년(1636) 벽암당 각성선사가 대웅전을 초창한 이후 숙종 21년(1695) 백암당 성총선사, 영조 11년(1735) 법훈선사, 철종 1년(1850) 쌍운당 경찰스님이 중수했으며, 1981년 지붕(서까래, 추녀 교체)을 수리했다.

대웅전은 정면 5간에 측면 3간으로 이뤄진 팔작지붕 형태의 단층 목조 건물이며, 지붕 처마를 받는 구조재로서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사이에도 강직하면서 화려하게 치장조각된 다포 양식의 공포에서 조선후기 건축양식으로의 변화과정을 볼 수 있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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