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토크쇼 ‘Heart to heart’ 류시원 출연
류시원은 개인적으로 배우로서 인기인의 자리에 있는 것도 생애의 큰 기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는 아시아에서 나를 알아준다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인가 라며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중학생시절 홍콩의 주윤발, 장국영, 유덕화를 동경했듯이 지금은 한국의 스타들이 아시아에서 그런 위치가 됐다며 요즘은 아시아 어디를 가든 대중문화로 인해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새삼 느낀다고 한다.
일본은 왜 유독 ‘아줌마 팬’들이 많은가라는 질문에 “중국, 한국은 10, 20대가 대중문화의 주류인데 비해 일본은 30. 40대가 대중문화를 이끌고 있다. 그래서 일본에는 80대 할머니를 포함해 중장년층 팬들이 많다. 일본의 한 할머니팬은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 ‘진실’을 보고 남편이 전쟁에서 죽은 이후로 한번도 울어본적이 없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처음으로 울게 됐다며 나에게 그런 감정을 갖게 해줘서 고맙다는 편지를 보내왔다.”며 인상적인 일본팬의 얘기를 들려줬다.
‘뭐든 내가 직접 해야 마음이 놓인다’며 아직도 소속사없이 활동하고 있는 류시원은 일본진출 당시 처음에는 소속사 없이 진출했다가 일본 스타일을 아는데 한계를 느껴 뒤늦게 일본의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나라마다 문화가 틀려서 국내스타가 해외진출할때 한국스타일대로만 활동해서는 부족하다는 점을 덧붙였다.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류시원은 한국과 일본의 민간외교관 역할도 빼놓지 않았다. 일본에서 발매했던 1집 앨범에는 ‘새야새야’라는 우리민요를 아카펠라로 불러 넣었는데 일본팬들이 이 멜로디와 가사를 너무 좋아한다며 앨범 발매때마다 꼭 한두곡은 한국말로 노래한다고 한다.
데뷔 12년 동안 왜 한번도 영화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영화를 너무 해보고 싶었지만 좀더 자신감이 생길 때 하자고 미뤄왔었다며 영화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일본 활동이 마무리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영화배우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확답했다.
그는 카레이싱할때 만큼은 자신을 연예인으로 느끼지 않는다는데 자신의 레이싱을 영상으로 남기고 싶어서 최근 ‘레이싱다이어리’를 DVD로 만들었다. 디자인, 영상 등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직접 제작한 첫 작품으로 레이싱을 특히 좋아하는 해외 팬들에게 뭔가 주고 싶어 만들게 됐다고 한다.
‘거울왕자’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느끼냐고 하자 연예인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수시로 자기의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며 그 별명은 그냥 ‘프로의식’이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웃어넘겼다.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연락처
최정희 3475-5056 016-283-6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