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선린동 공화춘’ 근대문화유산 문화재 등록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유홍준·兪弘濬)은 2006년 4월 14일자로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제2차 회의(4월 6일)에서 심의를 마친『인천 선린동 공화춘(共和春)』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인천지역의 근대문화유산 4건에 대하여 문화재로 등록하였다.

등록된 문화재들 중 『인천 선린동 공화춘(共和春)』은 1905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로 전체적인 건물형태가 ‘目’자형으로 각각 연결된 건축물 사이에는 중정이 구성되어 있어 당시 청조계지의 건축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국내의 자장면 발상지로 알려져 있어 건축적 가치와 생활사적 가치를 겸비한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이다.

더불어 인천시 중구 관동1가 9-1에 있는『구 인천부 청사』는 1933년에 건립되어 인천부청사로 사용된 건물로 광복 이후 경기도 인천시 청사로, 1981년부터는 인천직할시 청사로 사용되었으며 1985년 시청사가 이전하면서부터는 중구청사로 사용되고 있어 인천의 대표적인 행정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해 왔다. 건축적으로도 1930년대 모더니즘 건축양식의 간결성을 잘 보여주고 있어 지역사적, 건축적 가치가 높은 건물이다.

특히, 인천시 남구 용현동 253 (인하공업전문대학 구내)에 있는『대한민국 수준원점(水準原點)』은 우리나라 국토 높이 측정의 출발점으로 그 가치가 큰 근대문화유산이다. 국토 높이의 기준(해발 0.0m)은 바닷물의 간만(썰물과 밀물)의 차이를 일정기간 동안 관측하여 얻은 평균값(평균해수면)이다. 우리나라는 1913년부터 1916년까지 약 3년간 인천 앞바다의 간만의 차이를 관측하여 평균해수면을 결정하였다. 수준원점은 평균해수면과의 차이를 측량하여 육지에 설치해 놓은 것으로 그 표고는 26.6871m이며 1963년에 인천 중구 항동1가 2번지에서 현 위치로 이전되었다. 수준원점의 높이는 화강석 설치대에 부착된 자수정에, 음각으로 새겨진 십자(+) 표식의 가로선으로, 본 수준원점은 국토 높이 측정의 출발점이 되는 국가적 중요시설물로서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크다. 이로써 등록문화재는 244건에서 총 248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으로도 문화재청은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이를 문화재로 등록, 자칫 개발의 논리에 희생될 수 있는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의 보존에 적극 노력하고자 한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연락처

근대문화재과 김인규 연구관 042-481-4888
문화재청 홍보담당관실 042-481-4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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