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SPN,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IGBT 전력모듈 개발
화인SPN이 이번에 개발한 IGBT 모듈은 IGBT의 중요한 사양 중의 하나인 Vce (sat)가 1.5V인 제품으로 전력용 반도체 시장의 세계적 선도 기업의 최첨단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 것이다.
Vce (sat) 값이 1.5V인 제품은 Vce (sat)가 1.9V ~ 2.7V에 이르는 기존 IGBT 모듈과 비교할 때 에너지 손실을 25%에서 50% 이상 개선할 수 있으며 스위칭 속도 또한 빨라 고속 기기에 응용이 가능한 차세대 첨단 전력용 반도체 모듈 제품이다.
화인SPN은 산업자원부 (이하 산자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력IT사업 중 하나인 “분산 발전 및 산업용 인버터 응용을 위한 전력반도체 기술 개발”사업 (총괄주관기관: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총괄책임자: 조중휘 단장)의 참여기업으로서 이번에 개발한 IGBT 모듈 4종은 이번 사업의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화인SPN은 이미 산자부의 전력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세부주관기관인 LS산전에 평가를 위해 시제품을 제출한 상태이다.
이번 제품개발 사업의 주관인 LS산전의 권봉현 이사는 “화인SPN이 계획보다 앞당겨 세계적 수준의 제품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전력용 반도체의 국산화는 물론 추가적인 기술개발 활동이 보다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돼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화인SPN의 김경수 부사장은 “전력용 반도체는 디지털 사회의 에너지 요구를 충족시키는 핵심사업으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그 동안 국내 기술로는 세계적 수준의 제품과의 경쟁력에서 미비한 점이 많았다.”며 “이번에 개발된 IGBT 모듈은 세계 선도기업의 최우수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고 있어 향후 수입대체 및 국내 시장확대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경수 부사장은 “전력 IT 사업의 핵심으로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산업자원부의 지원과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의 차세대성장동력반도체사업단 및 LS산전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번 제품개발을 앞당기게 하였다.”고 덧붙였다.
화인SPN의 IGBT 모듈 4종은 현재 상용화가 가능하며, 산업용 인버터, 대전력 모터구동기기, UPS (무정전파워스플라이) 및 용접기 업체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력용 반도체 개발사업은 지난 2005년 12월부터 오는 2010년 11월까지 총 60개월 동안 400억 원 (정부 200억 원, 민간 200억 원)의 연구비가 투자될 예정이며, 전력용 반도체의 실 수요자인 LS 산전을 중심으로 관련 산학연이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화인SPN이 개발한 IGBT는 전체 발전에너지 중 60~70% 정도를 소모하는 전동기의 에너지를 약 2-~40% 가량 절감시킬 수 있는 전력용 반도체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차세대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와 같은 첨단 제품의 핵심 에너지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산업자원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력용 반도체 모듈 시장은 세계 2.7조원, 국내 시장은 약 3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향후 2015년에는 세계 4.5조원, 국내 1,100억 원으로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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