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지, 한국 조림기술로 복원...산림청, 오는 5월 ‘인니 망그로브 숲 복원사업’ 착수
우리 정부는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지 복구지원 차원에서 지난 3월27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KOICA(한국국제협력단) 현지 사무소장, 인도네시아 산림부 복구청장, 아체복구기관인 BRR 부의장 등 양국 대표가 아체지역 ‘망그로브 숲 복원사업’ 추진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실시협의록(Record of Discussion)에 서명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에 착수한다고 산림청(청장 서승진)이 밝혔다.
※ BRR : The Rehabilitation and Reconstruction Agency for Aceh-Nias
이번에 양국대표가 서명한 실시협의록은 망그로브 숲 복원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추진 계획을 담은 것으로, 아체지역 망그로브 숲 조림, 정보센터 건립, 교육훈련, 워크샵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에서는 산림청을 통해 사업을 총괄할 산림전문가로 산림청 김상균 국장을 오는 5월 현지에 파견하고 사업비 180만불(18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오는 200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인 인도네시아 쓰나미 복구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 정부는 열대림과 해외조림에 대한 산림정보를 확보하고 우리의 조림기술을 해외에 전파하는 기회를 얻게 되며, 현지 피해주민들에게는 실질적인 피해복구 지원의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우리 조림기술로 복구사업이 이루어지는 망그로브 숲은 염분이 있는 해안가 또는 강 어귀 등에서 자라는 수목 또는 관목류를 총칭하는 것으로 목재로서의 이용가치뿐만 아니라 수생 생물들의 서식지 보호와 조수 피해의 완충 역할을 하는 중요한 산림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쓰나미 복구지원 사업에 대해 산림청 류광수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러한 산림분야의 무상원조 사업을 통해 국제적인 관심사인 피해임지 복원과 해안 생태계 보호를 꾀함으로써 목재 수입국가인 우리나라의 지구환경보전에 대한 노력과 국제적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산림청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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