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사진, 환경재단 2006 Green Photo Festival ‘물오르다’ 펴내

서울--(뉴스와이어)--올해는 유엔이 정한 ‘사막 방지의 해’다. 물의 행성인 지구에 사는 인간들은 물의 소중함에 관해 얼마나 의식하고 살까? 우리는 단지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 유원지에서 놀이의 공간이 된 물을 전부로 알 뿐, 그밖에는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 없다. 인류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되는 물의 소중함이나 생명과 치유, 기원의 상징이 되어온 다양한 물의 표정은 잊어버리고 산지 오래다.

국내외 41명의 사진가가 촬영한 전세계 곳곳의 물 관련 사진이 집대성돼 한권의 사진집으로 출간됐다.

사진전문 잡지인 월간사진이 발행한 ‘물오르다’ 사진집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신비롭고 아름다운 물 풍경사진 90여점이 실려, 한권의 사진집으로 세상의 모든 물을 만나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환경이나 미학적인 측면에서 물이나 바다를 다룬 사진집은 있었지만, 역사, 문화, 미학, 사회학 등 거의 모든 측면에서 접근해 촬영된 물 관련 사진이 사진집으로 엮여 보여지기는 처음이다.

여기에 김용택, 황학주 시인의 주옥같은 에세이가 같이 수록돼, 시인들의 어린시절 물에 얽힌 경험을 듣고, 지구를 특별한 존재로 만드는 물의 의미를 생각케 한다.

이번 사진집은 2004년부터 환경재단이 매년 주최하고 있는 환경사진전의 올해 전시인 <물오르다>에 전시되는 사진을 모아 만든 것으로, 모두 4개 섹션으로 구분해 물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첫 번째 섹션 ‘물오르다’에서는 샐리 갈, 데이비드 버드니, 에릭 프레딘, 돈 홍아이, 피에르 비트, 프랭크 그리스데일 등 세계적인 사진가들이 찍은 물의 힘과 아름다움을 느껴지는 사진으로 채워졌다. 부드러우면서 견고하고, 투명한 듯 불투명한 자연 속의 물이나 광대한 바다에서 거친 물살의 힘이 느껴지는 다채로운 물 사진을 통해 자연의 힘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그래서 물은 인간이 소홀히 할 수 없는 존재라는 점을 각인시킨다.

‘씻김과 유영’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섹션은 물을 통해 정신의 근원을 찾아나서는 과정이다.

사람들은 굴절되고 척박한 삶의 현실에서 자신의 몸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자신만의 수영장을 갖길 원한다. 물을 몸에 끼얹거나 담금으로써 편안함을 느끼고 좀더 정신의 근원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물 공포증 환자의 치유모습이나 목욕하는 아이, 화산온천에 몸을 담근 사람들, 축복을 비는 물 축제 사진 등은 물이 원래부터 자애로운 어머니임을 일깨워준다. 한편으론 물 없이 존속할 수 없는 인간이 얼마나 물에 대해 소홀했는지, 필요할 때는 기대고 필요가 없어지면 훼손하고 방치하는 이중적인 모습에 가슴 한켠이 찔려온다. 이같은 우리의 방종이 자연재해를 낳고 그런 재해는 인간의 힘으로 막기 힘든 상황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놀랍도록 신비로운 사진은 늦지 않았다고 우리를 다독여준다. 원래 물과 몸이 하나였듯, 더불어 사는 방법을 모색하라고 타이른다.

생명의 근원이자, 신을 모시는 삶과 문명의 근원인 물을 표현한 세 번째 섹션 ‘영혼의 선물’ 사진은 보는 이의 마음을 정화시킨다. 순례자들이 물에 몸을 씻는 사진에서 우리는 씻기는 것이 더위나 육신의 더러움이 아니라 세상의 헛것들, 마음속의 욕심임을 단번에 깨달을 수 있다.

네 번째 ‘물의 행성’에서는 세계 각지의 다채로운 물 사진을 볼 수 있다. 오염돼 아우성치는 물과 삶의 터전으로서의 물, 세련된 도시 속의 물 등 지구가 왜 물의 행성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엔 평생 물위서 사는 수상부족,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로 오염된 바다, 나일강에서 여객선 손님을 상대로 장사하는 나룻배 상인, 장마비로 침수된 산마르코 광장, 볼리비아의 말라버린 강, 석유 유출 사고로 검게 변한 새와 물, 파타고니아 지방의 빙하의 침식 그리고 개발로 몸살을 앓는 한국의 새만금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한국물가정보 개요
(사)한국물가정보는 기획재정부에 등록된 전문 가격조사 기관 및 원가계산용역기관으로서 1970년부터 국내 최초의 물가지인 월간 종합물가정보 와 연간 종합적산정보 등의 물가 및 가격 관련 정기간행물을 발행해 온 사단법인 기업이다.

웹사이트: http://www.kp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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