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주경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회고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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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4 16:59

과천--(뉴스와이어)--국립현대미술관(관장 : 김윤수)은 4월 21일부터 ≪주경≫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주경의 탄생 100주년(1905. 12. 8. 음력생 - 1976. 2. 27)을 맞이하여 열리는 전시회이다.

주경은 일찍이 고희동, 이종우에게 미술을 배우고 일본에 유학한 서양화 2세대로써, 도쿄의 가와바타미술학교(川端畵學校), 제국미술학교를 졸업하는 등 14년간을 일본에서 수학하였으며, 재동경유학생들의 모임인 백우회(白牛會)를 조직하는 등 주도적인 활동을 하였다. 귀국 후에는 행정가, 미술교육자로 활약함으로써 미술계에 공헌하였고 특히 대구에 정착하면서 대구 지역의 서양화단 형성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그동안 주경은 추상 몇 작품만으로 알려져 있어서 작품 세계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사후 거의 발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발굴함으로써 전체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주경은 서구예술의 초기 수용 단계에서 고전주의, 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입체파, 표현주의 등을 일찍이 접하고 수용하고자 했던 미술계의 선각자로써, 추상뿐만 아니라 구상작품에서도 다양한 사조들을 실험하고 모색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초기부터 말년까지의 유화작품들이 망라돼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장에는 초기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는 드로잉과 처음 공개되는 추상자료 등이 마련되었다. 첫 번째 회고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를 통해 주경의 업적을 재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전시회명 : (국문) ≪주경≫ - 탄생 100주년 기념 -
(영문) Chu Kyung : In Celebration of the 100th
Anniversary of His Birth
주 최 : 국립현대미술관
전시기간 : 2006. 4. 21(금) - 7. 30(일)
※개막식 : 4. 20(목) 오후 3시, 제 6전시실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제 6전시실
작품내용 : 회화 및 자료 60여 점
관 람 료 : 상설전시 관람료로 관람가능

부대행사

ㅇ 개막식
- 일 시 : 2006년 4월 20일 오후 3시
- 장 소 : 국립현대미술관 제 6전시실

ㅇ 강연회
- 제 목 : 주경의 작품세계
- 일 시 : 2006년 5월 16일 오후 3-6시
- 장 소 : 국립현대미술관 소강당
- 강연자 : 김영동(미술평론가) ‘근대기 한국화단과 주경’
김용철(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주경의 일본 유학기’

ㅇ 전시설명회
- 일 시 : 전시기간 중 오후 3시 40분
- 장 소 : 국립현대미술관 제 6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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