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살 땐 ‘전기흡혈귀’ 잡는 에너지절약 마크를 확인하세요”

서울--(뉴스와이어)--‘전기흡혈귀’란 실제 사용치 않는 기기가 계속 전기를 빨아먹는다는 뜻에서 붙은 ‘대기전력’의 별칭. 전자제품을 실제 사용하지 않으면서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둠으로써 리모컨 신호대기 등으로 낭비되는 ‘대기전력’이 가구당 월 35,000원, 국가 전체로는 연간 5,000억원씩 낭비됨에 따라, 내년부터 13개 주요 전자제품 대기전력 기준이 1W로 강화된다.

산자부는 TV·컴퓨터·VTR·오디오 등 기존 11개 품목에 대해 대기전력과 오프모드 기준을 강화하고, 라디오카세트와 비데 등 2개 품목의 신규 지정 등을 골자로 하는 ‘대기전력저감프로그램 운용규정’ 개정안을 17일 관보 게재와 동시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규정이 시행되면 내년부터 시판되는 제품 중 이 기준을 따르는 에너지절약형 제품에 한해 에너지절약마크를 붙일 수 있게 된다.

또 이번 개정규정에서는 기존 ‘자체시험기관 지정제도’를 폐지하고 제조업체가 자발적으로 자체 시험한 시험성적서를 사용토록 함으로서 제조업체의 자체시험을 확대해 업체의 적극적 참여 유도와 에너지절약 제품 보급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산자부 김학도 에너지관리과장은 “이번 고시개정으로 연간 190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며 “가전업계의 기술개발 유도와 국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대기전력 품목 확대 및 기준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호주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대기전력 1W 이하 달성 국가 로드맵 ’Standby Korea 2010'을 발표하고 2010년 의무적 대기전력 1W정책시행을 선언하는 등 국제적 대기전력 저감운동을 선도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k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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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에너지관리과 김학도 과장 02-2110-5421
산업자원부 홍보담당관실 이춘호 02-2110-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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