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열린 공간, 길상사에서 보낸 365일간의 마음공부 ‘이토록 행복한 하루’

서울--(뉴스와이어)--“똑똑, 오늘 하루도 행복하셨나요?”
- 이 봄날, 메마른 가슴을 두드리는 따뜻한 사진 한 장.

“시간이 없어서…”라고 변명하지 마세요.
- 행복은 시간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만 있으면 되니까요.

도심 속 열린 공간, 길상사에서 보낸 365일간의 마음공부
그 행복했던 시간의 기록들

성북동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아름답고 고요한 사찰, 길상사. 사람이 많이 모이기로 유명한 대학로의 지척에 숲 속의 산사에서나 느낄 수 있는 평화로움과 울창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도시인들에게 축복 같은 일이다.

볕 좋은 날, 길상사 경내를 거닐다 보면 절이라기보다는 고요한 정원을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그 이유는 길상사가 지니는 의미, 즉 종교적 공간이라는 한정된 의미가 아닌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는 화합과 평화, 나눔의 공간이기 때문이리라.

이 책의 저자, 이종승 씨는 일 때문에 우연히 방문한 길상사에 처음 들어선 순간부터 알 수 없는 끌림을 느꼈다. 그래서 주지스님께 길상사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청을 드렸고, 그 후 1년이란 시간을 매일 새벽 길상사에서 보내며 3백 장의 ‘사진공양’이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 책, <이토록 행복한 하루>는 저자의 온 마음이 담긴 그 아름다운 사진들과 사진 솜씨 못지않은 글 솜씨로 써내려간 생각의 편린들을 한데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화합과 평화가 공존하는 신비한 공간의 매력

길상사에는 여느 사찰에서 볼 수 있는 문을 지키는 무시무시한 표정의 사천왕이 없다. 활짝 열려 있는 문을 통해 경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온화하고 인자한 자태의 관세음보살상이 우릴 반긴다. 이 관음석상은 가톨릭 신자인 최종태 교수의 작품으로 성모마리아를 닮은 관세음보살상을 통해 종교간의 화합이라는 큰 의미를 녹여냈다.

특히 길상사는 타 종교계의 유명인들이 모여 종교간 화합과 세계 평화를 위한 노력과 기도도 꾸준히 이루어지는 곳이다. 법정스님, 이해인 수녀님, 김수환 전 추기경님 등 우리 종교계 거목들의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책만이 지니는 매력일 것이다.

한때 대원각이라는 이름의 음식점으로 유명했던 이곳은 주인인 고 길상화 보살이 법정스님에게 시주하면서 ‘길상사’로 다시 태어난 곳이다. 재산을 타인과 함께 나누고자 한 길상화 보살의 염원 덕분인지, 세월이 흘러도 이곳은 여전히 평화와 행복, 휴식을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아낌없이 나눠주고 있다.

2년 전인 2004년 6월. 신문사 사진기자인 저자는 기사에 쓸 사진을 찍기 위해 길상사를 처음 찾았다고 한다. 그때 사진공양을 결심한 저자는, 자신에게 돈이나 명예가 있어 사진이 아닌 다른 것을 부처님께 공양할 수 있었다면 사진공양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와 길상사의 인연은 그렇게 우연히 시작되었고, 길상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풍경은 그의 카메라에 오롯이 담겨졌다. 그 사진들을 매일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올리기 시작한 그는 홈페이지를 방문한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사진 한 컷이 사람들에게 주는 위안과 힘이 대단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고, 그 일을 통해 자신 스스로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글과 사진이 이끄는 행복한 명상 속으로 떠나는 마음여행

봄이면 길상사의 화단에는 소박한 수선화가 수줍게 고개를 내밀어 겨우내 웅크렸던 흙을 간지럽게 한다. 여름이면 삼각산에서 내려온 물이 길상헌 옆으로 훌륭한 계곡을 이뤄 시원스레 쏟아지며 경내를 휘감아 청량함을 전하고, 눈부신 여름 햇살과 함께 총천연색의 울창한 나무들 또한 그 청량함을 더해주고 있다.

가을이면 나뭇잎들은 녹음을 자랑하던 웃을 갈아입고 성숙함으로 한껏 분위기를 자아내고, 마당엔 낙엽 타는 구수한 내음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운치가 느껴진다. 계절의 하이라이트인 겨울이 오면 길상사 경내는 순백의 하얀 눈으로 뒤덮여 걷는 이들의 발자국을 부끄럽게 할 정도로 미지의 세계 같은 신비로움을 드러낸다.

이토록 아름다운 길상사의 사계를 쫓다보면 하루하루 반복되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어느새 작은 평화로움에 젖어 소박한 미소를 띠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나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인생

이 책의 구성은 1부에서 4부까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지만, 막상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그러한 경계나 구분은 무의미함을 알게 된다. 이 책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 속에는 자연과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 안에 우리의 인생이 녹아 있다. 우리가 그동안 힘겹게만 여겨온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임을 깨닫게 하는 글과 사진이 가득하기에,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은 책장을 덮고 난 후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됨으로써 행복한 인생으로 한 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이종승

군대 시절 처음 접한 카메라와 사진에 빠져 지금은 사진을 업으로 삼고 있다. 언론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가끔은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일도 있지만, 평생 사진과 사람을 찍고 싶은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2년 전, 취재 차 갔던 길상사에서 길상사의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청을 주지스님께 말씀드렸고, 그렇게 우연히 시작한 사진찍기는 3백 장의 사진공양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이란 긴 시간 동안 길상사의 여러 모습을 담아낸 그의 사진과 글 속에는 우리가 그동안 잊고 지내온 배려, 사랑, 조화, 평화 등의 단어들이 숨어 있어 보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이 작고 아름다운 책을 펼치는 순간, 외롭고 힘겨웠던 당신의 하루는 행복으로 찬란하게 빛날 것이다.

추천의 말

길상사의 사계절을 다룬 일여(一如) 이종승 님의 사진집 출간을 축하드린다.

그는 바삐 돌아가는 신문사 기자이면서도 회사에 출근하기 전에 먼저 법당을 찾아 참배하고 기도하는 일로써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요즘 젊은이로는 보기 드문 기특하고 지극한 마음씨가 믿음직스러웠다.

한 달에 한 편씩 <맑고 향기롭게> 지면에 사진과 함께 실린 일여 거사의 글을 읽으면서, 그가 근무하는 회사의 신문지면에 실린 어떤 글보다도 진솔하고 아름답다고 칭찬해 주고 싶었다. 그가 찍은 사진과 글이 곧 그 사람임을 그 때마다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이 찍은 사진으로 부처님의 자비와 길상사가 지닌 나눔의 의미를 표현하고자 한 조촐한 그의 소원이 이 사진집, <이토록 행복한 하루>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와 같은 지극한 소망이 담긴 ‘사진공양’을 받는 이마다 이 봄철에 행복한 하루 이루기를 진심으로 빈다. -법정스님

나는 불교적 세계관을 기복신앙과는 관계가 먼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원 성취를 위해 불상 앞에서 기도를 하고 절을 하는 것은 ‘절대’를 믿는 기독교적 신앙과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불교를 받아들이는 태도의 문제임을 실제로 절에 가보면 깨닫는다. 한국의 사찰에 가보면, 수행자들보다 더 열심히 신심을 쌓고 있는 신자들을 많이 만난다. 그들은 자신의 온몸을 다 바쳐 부처님 앞에 가진 것을 공양하고 헌신한다. 불교적 세계관이라는 그럴듯한 말이 한순간에 무화되고 한없이 낮은 자리에서 나를 확인하는 순간이다. 나는 그런 느낌을 이 책을 통해 받았다.

-허문명(동아일보 문화부 차장)
지은이 : 이종승
출간일 : 2006년 4월 17일 | 가격 : 10,000원
서지 정보 : 신국판변형(140*220) | 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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