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만남의 장 ‘금강산 면회소 건립’ 이상 없다

뉴스 제공

조달청

2006-04-17 09:39

대전--(뉴스와이어)--그동안 1,000만 이산가족의 염원이던 ‘금강산 면회소’가 강원도 고성군에 700여명이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조달청(청장 진동수)에 따르면 금강산 면회소 건립공사는 2005년 8월말 현대아산과 500억원에 계약·착공하여 200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13%의 공정율을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금강산 면회소건립공사는 대한적십자사의 요청으로 설계에서부터 계약, 공사관리, 사후관리까지 조달청의 일괄대행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지상1층 콘크리트공사 중인 금강산 면회소는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조포마을 앞 약 15,000평 부지에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하 1층, 지상 12층, 총 연면적 6,000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상설 금강산 면회소는 반세기 분단의 세월을 뛰어넘는 만남과 환희, 감격의 장소로 1인 면회실(4실)과 2인 면회실(78실), 5인 가족면회실(124실), 남북회담장, 전망대, 사무소, 기타 부속건물 등으로 구성된다. 동시에 780명의 면회가 가능하다.

건물 또한 환경친화적으로 건립, 대연수실과 부대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이산가족 만남의 장소 외에 식당과 연회장, 세미나실 등으로 공간을 분리할 수 있으며, 기능에 맞게 변형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건물 이용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갖추었다.

금강산 면회소는 이산가족 외에 금강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편리하고 쾌적한 숙박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동수 조달청장은 “금강산 면회소 건립사업은 순조롭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한 금강산 면회소는 1,000만 이산가족이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달청 개요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구매하고 시설공사의 경우, 계약을 관련 업체와 연결해줌으로써 공공기관의 사업 수행을 지원하는 정부기관이다. 기획재정부의 외청으로 대전 정부청사에 본부를 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pp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