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업계 최초로 신한 우리은행과 직불카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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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코스피 004170
2004-10-28 14:08
서울--(뉴스와이어)--신세계 이마트는 11월 1일부터 국내 모든 17개 금융기관에서 발행한 직불카드를 받기로 한데 이어 할인점 업계 최고 수준인 구매금액의 1%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직불카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신세계(사장:具學書)는 신한은행(은행장:申相勳) 및 우리은행(은행장:黃永基) 과 제휴를 맺고, 11월 1일부터 이마트 전 점포(국내 68개)에서 고객들이 신한, 우리은행 직불카드로 결제할 경우 구매금액의 1%를 OK 캐시백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기로 했다.

1% 마일리지 적립은 신한 및 우리은행에서 기존에 발급된 직불카드와 신규로 발급된 직불카드 모두 동일하게 적립 혜택을 받는다. 따라서 11월 1일부터 이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신한, 우리 직불 및 제휴 직불카드로 결제할 경우 사용금액의 1%, 타 은행 직불카드는 0.5%를 OK 캐시백 마일리지 적립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연 3%대의 저금리 시대를 맞아 한달에 1회 이마트를 이용할 경우 직불카드는 연 6%, 제휴 직불카드는 연 12%의 금리 혜택 효과를 보는 셈이다. 이마트의 1회 평균 구매 단가가 65,000원으로 이 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0.1%인 65원의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받으나 직불카드는 0.5%인 325원, 제휴 직불카드는 1%인 650원의 적립 혜택을 받게 되어 적게는 5배, 많게는 10배나 많은 혜택을 받는다.

이번 유통업체와 은행간의 전략적 제휴는 직불카드 활성화를 통해 상호 고객을 확보하고 서비스 확대 등 상호 윈-윈 하는 첫 사례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제휴 직불카드 이용고객에게 제공되는 1% 적립포인트는 이마트와 은행이 각각 0.5%씩 부담키로 했다.

이는 기존 신용카드와는 달리 제휴 직불카드는 조달비용과 대손 비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 차액을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의미이다. 1% 마일리지 적립은 현재 할인점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이마트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4만여개의 OK캐시백 가맹점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마트의 파격적인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 직불카드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게 되면 타 할인점 및 가맹점들도 도입할 것으로 보여 향후 새로운 지불수단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마트는 직불카드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11/1일부터 30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中 직불카드로 첫 결제시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11월 17일까지 직불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1천만원이 예치된 예금 통장을, 990명에게는 상품권 증정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앞으로도 이마트는 직불카드 고객 대상으로 영수증 복권 경품 및 우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직불카드 결제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직불카드 비중이 30%를 넘어서면 직불카드가 현금, 신용카드와 함께 제3의 결제수단으로 정착되면서 장기적으로 신용불량자를 해소하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직불카드는 현금 및 수표 소지에 따른 위험부담이 적어 사용이 편리하여 선진국에서는 활성화되어 있으며, 본인의 은행계좌의 잔고 범위 내에서만 거래가 가능하고 신용카드와 같은 20%의 소득 공제율을 적용 받는다.

구학서 사장은 “직불카드 도입을 통해 신용불량자 문제를 해소하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켜 소매금융의 선진화에 기여토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드사와의 수수료 문제는 이번 직불카드 제휴와는 관계없이 합리적으로 풀어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국내 최고의 1등 할인점인 이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국내 지점수가 700개, 신한은행은 365개를 운영하고 있는 굴지의 대표적인 은행이다. 향후 신한은행은 50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조흥은행과 합병할 예정이다.

현재 직불카드는 2003년 말 기준으로 5천 9백만매가 발급됐다.

■ 미국내 직불카드 사용 현황
신용사회의 역사가 오래된 미국의 경우도 직불카드의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 은행가 협회가 2003년 말에 발표한 매장내 결제수단별 비율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개인의 은행구좌 잔고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직불카드와 수표사용이 2003년 말 기준으로 46%로 거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99년의 경우 39%로 4년동안 7%가 무려 증가했다.

반면, 신용카드의 사용비율은 21~22%로 점차 둔화 및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데 반해 직불카드 사용 비율은 1999년 21% 수준에서 매년 증가해 2003년에는 31%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금 이용 고객이 1999년에는 39%인 반면, 2003년에는 7%가 감소한 32%를 차지했다. 이는 고액의 현금소지에 따른 위험부담으로 결제수단을 직불카드로 전환한 것에 따른 감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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