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황사 예상
□ 황사발생 현황
15일부터 고비사막 부근에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황사가 발생하였고, 16일에는 이 저기압이 내몽골로 이동하면서 이 부근에서 강한 황사가 나타나 내몽골에 위치한 주일화지방에서는 15시에 PM10 1시간평균 농도값이 9538㎍/㎥ 까지 나타났다.
17일(오늘) 현재(16시) 내몽골 남동쪽 부근(북위 40도, 동경 110~118도)에 황사가 나타나고 있고, 우리나라는 15시에 백령도에서 황사가 관측되었다.
□ 황사 전망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북서쪽으로 폭넓은 저기압이 위치하고, 남쪽으로는 고기압이 위치하고 있어 기압계의 흐름이 느리게 동진하고 있다.
또한, 상층 3~9km 부근에서는 북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이류되고 있어 광범위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황사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황사띠는 주로 북한지방을 중심으로 느리게 동진하겠으며, 우리나라는 오늘밤에서 내일까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번 황사는 주로 상층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어 지난번(4.8)과 같이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기상전망
오늘(17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그 후면에 들겠다.
중부 지방은 구름이 많고, 강원도영서 지방에서는 한때 비/눈(강수확률 40%)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내일(18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모레(19일)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전국에 걸쳐 비가 오겠으며, 서해상으로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겠고, 육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 황사 영향과 대비 사항
황사의 영향은 주로 미세먼지에 의해 노출되어 나타나는 먼지현상으로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황사입자의 크기는 주로 1~10㎛이다.
황사입자가 호흡기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와 폐에 흡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접하는 눈 점막에 영향을 준다.
또한, 황사입자는 식물의 기공을 막아 생육에 장애를 일으키며, 항공기 엔진, 반도체 등 정밀기계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
황사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외출시 필요한 보호안경, 마스크 등을 착용한다. 특히, 등산, 조깅을 삼가한다.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공휴일과 야간에도 관할 기상관서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매우 심할 경우에는 단축수업, 휴교 등을 검토하여 조치한다.
축산 시설원예 등 농가에서는 가축을 축사안에 대피시켜 황사노출을 방지하고, 사료용 건초, 볏집 등은 비닐과 천막 등으로 덮어두며,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놓는다.
기타 정밀 제조업과 건어물 등을 취급하는 수산업 관련 산업분야에도 황사 유입을 막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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