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자녀 성공의 키는 아버지가 쥐고 있다’
이번에 예담프렌드에서 출간된『자녀 성공의 key는 아버지가 쥐고 있다』는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버지가 자녀 교육에 참여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일주일에 최소 1시간은 자녀와 함께 보내라’, ‘아침 식사는 꼭 온 가족이 함께 하라’, ‘직장에서 일어난 일을 자녀에게 이야기하라’ 등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15가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자녀를 성공적으로 키운 아버지들의 사례와 교육학자인 저자가 직접 조사한 여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아버지가 자녀 교육에 나서야 하는 이유와 그 효과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저자가 아들을 직접 가르치면서 읽혔던 책들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분야별로 정리해 놓았다.
아버지가 아침밥만 같이 먹어도 자녀는 달라진다.
여섯 명의 자녀를 모두 하버드대와 예일대에 입학시켜 엘리트로 길러낸 고광림, 전혜성 박사 부부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아침 식사는 온 가족이 함께 했다. 평소 이들의 아침 식사 시간은 새벽 6시 30분이었다. 아이들이 밤새 공부를 했어도 예외가 없었다. 고광림 박사는 아침 식사만큼은 반드시 모두가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아침 식사 때 가족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고 뉴스를 교환했는데, 이것은 그가 죽기 전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속되었다.
이처럼 가족이 아침 식사를 함께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아침 식사는 나날이 바빠지는 요즘 같은 세상에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조금만 부지런해진다면 아침 식사는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 그리고 아침 식사 시간은 단지 밥만 먹는 시간이 아니라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자녀 성공의 key는 아버지가 쥐고 있다』에서는 이 외에도 ‘자녀에게 편지를 써서 사랑을 표현하라’,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라’, ‘자녀에게 돈의 개념을 가르쳐라’, ‘자녀와 함께 물건을 만들어라’, ‘자녀와 함께 가족회의를 하라’ 등 일상생활 속에서 아버지가 어떻게 해야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영재 뒤에는 항상 훌륭한 아버지가 있었다.
많은 영재들의 성장 과정을 조사해 보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과외를 시킨다고 해서 영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영재를 만든 부모들은 자녀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그 아이에게 맞는 교육 과정을 직접 설계하는 열성을 보였다. 또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것인지도 심사숙고했다.
예를 들어, 케인즈의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수학 과외 교사까지 물색하는 열성을 보였으며, 존 스튜어트 밀의 아버지는 인도 총독 비서관이라는 바쁜 업무를 맡고 있는 틈틈이 아들의 과외 교사가 되어주었다. 모차르트의 아버지와 피카소의 아버지는 아들의 교육을 위해 자신의 생업을 팽개칠 정도였다. 또한 청계 김진은 아내가 죽은 뒤에 직접 자녀를 양육했는데, 학봉 김성일을 비롯한 다섯 명의 아들을 과거에 급제시켜 의성 김씨를 당대 최고의 명문가 반열에 오르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영재들을 키워낸 아버지들의 사례를 통해 아버지의 역할이 자녀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영재성을 갖고 있는 아이라고 하더라도 아버지가 무관심하면 영재성이 사장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녀 교육에 성공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한 십계명
많은 아버지들은 인성 교육을 시켜야만 아이가 예절바르게 큰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또 많은 영재들이 어머니와 아버지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는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어떻게 해야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고, 아버지의 역할을 너무 어렵게만 생각한다. 또한 대다수의 아버지들은 뭔가 거창한 것을 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나머지, 돈을 많이 벌어다 주거나 자녀를 교육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탓에 아예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도 자녀들과의 관계가 훨씬 좋아질 수 있는데도, 직장일이 바쁘다는 핑계나 그 짧은 시간에 무슨 교육이 되겠느냐는 생각으로 시작도 않는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의 역할은 그리 거창한 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자녀 성공의 key는 아버지가 쥐고 있다』에서는 평소 자녀 교육 가이드나 공부 지도법을 읽고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 어떻게 아버지들이 자녀 교육에까지 신경을 쓰느냐”, “이해는 하겠지만 실천이 쉽겠느냐”고 반문하는 아버지들에게 아버지가 자녀 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아버지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책 읽는 법과 책 고르는 법,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과목별 학습 지도 방법과, 아버지가 자녀의 인성과 예절 교육을 위해 신경 써야 할 내용들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물론 이 책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실천 사항 중에는 아버지가 따라 하기 힘든 것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다음의 10가지 실천 사항들만큼은 십계명으로 삼고, 꼭 지켜보자. 그래야만 자녀를 훌륭한 인물로 키워낼 수 있고, 아버지와 자녀와의 관계도 제대로 정립될 수 있다.
자녀 교육에 성공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한 십계명
1 하루에 30분만 자녀에게 투자해라
2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라
3 자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라
4 집에 와서 TV부터 켜지 마라
5 독서 습관만큼은 아버지가 잡아주자
6 아침 식사는 반드시 가족과 함께 하자
7 자녀와 자주 여행하며 세상을 가르쳐라
8 자녀의 인성 교육은 아버지가 맡아라
9 자녀의 진로 지도, 아버지가 잘할 수 있다
10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홀로 서게 하라
■ ■ ■ 지은이 : 이해명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던일리노이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단국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범대학 학장과 교육대학원 원장을 역임했다. 자신의 아들을 직접 가르치면서 겪은 이야기를 책(『이제는 아버지가 나서야 한다』)으로 펴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성공적인 자녀 교육의 핵심 포인트는 ‘아버지의 참여’라고 생각하는 저자는 ‘이 시대의 아버지가 꼭 실천해야 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자녀 교육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이 책으로 펴냈다. 현재 단국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영재 판별, 상담, 교육을 하는 이해명영재교육연구소(http://www.lhminstitute.com)를 운영하고 있다.
■ ■ ■ 본문 중에서
지금처럼 아버지가 자녀 교육에 뒷짐을 지고 있어서는 아이들을 제대로 기를 수 없다. 아내에게 자녀 교육을 모두 맡기지 말고 최소한 예절, 인성 교육이라도 아버지가 맡아라. 아버지들이 자녀 교육에 나서면 아이들의 인성과 예절이 바로 선다.
영국의 상원의원이었던 필립 체스터필드도 “나의 애정은 네 어머니의 온유한 애정과 다르다. 나는 결코 자식의 결점을 외면하지 않는다. 오히려 결점을 재빨리 발견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부모로서 나의 의무이자 특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혹자는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 어떻게 아버지들이 자녀 교육까지 신경을 쓰느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버지가 계속 뒷짐을 지고 있는 한 자녀들은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자라기 어렵다. 아버지에 대한 따뜻한 정도 느낄 수 없다. 아버지의 책임은 실로 무거운 것이다. 아내가 다 알아서 할 것이란 환상은 버려야 한다. 어머니는 어머니로서의 역할이, 아버지는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따로 있다.
- 19쪽, <아버지가 나서야 자녀 교육이 바로 선다> 중에서
교육학자인 데이브Dave와 울프Wolf의 연구에 의하면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가정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가족 모두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둘째, TV 시청보다는 독서와 대화를 즐긴다. 셋째, 부모는 자녀들의 학업 성적에 관심이 많고, 필요할 때 적절한 도움을 준다. 넷째, 가족이 문화활동을 자주하고, 부모가 정확한 언어를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기대를 갖고 있다.
이는 한결같이 가정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부모가 하는 하찮은 행동들, 예를 들어 무심코 보는 TV, 아이들에 대한 무관심, 생각 없이 내뱉는 말들이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올바른 가정환경을 만드는 사람은 바로 아버지이다. 아버지가 집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집안 분위기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집에 오면 독서와 토론을 즐겨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과 골프 등 다른 취미에만 몰두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어떠할지 상상해보라. 결국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느냐는 아버지에게 달려 있다.
- 38쪽, <아버지가 교육에 참여하면 아이 성적이 올라간다> 중에서
조선시대의 대학자인 서애 유성룡은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그는 10대에 산사에서 사서삼경 등 고전 읽기에 전념하였는데, 그 덕분에 과거 공부를 따로 하지 않고서도 과거에 합격할 수 있었다. 그는 임진왜란 등 위기의 시대를 살았지만 한시도 독서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다.
유성룡은 혼자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독서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려고 애썼다. 자녀들에게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몸소 모범을 보인 것이다. 책 읽기를 게을리 하는 자식들에게 편지를 보내 꾸짖기도 했다. 그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우국의 향기』에서는 “서애의 집에 가면 아이들의 책 읽는 소리로 집안 전체에 묵향이 은은했다”고 표현하고 있다.
훌륭한 위인을 배출하거나, 명문가를 이룬 집안을 보면 대부분 공통점이 있다. 바로 책 읽는 것이 집안 분위기로 자리 잡고 있어 부모와 자녀 모두 책을 좋아한다. 온 가족이 함께 책 읽는 풍경이 일상적인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학문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에 뛰어난 업적을 남길 수 있는 것이다.
- 40쪽, <아버지가 집에서 책을 읽으면 과외가 필요없다> 중에서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던 남자들도 어느새 나이를 먹게 된다. 사회에서 유능하다고 인정받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더욱이 현대 사회는 매우 빠르게 변한다. 요즘엔 40대만 되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회사 안에서 퇴물 취급을 받는다. 이들 중 상당수가 명예퇴직을 하고 다른 일자리를 찾는다. 화려한 20대와 30대가 지나면 이젠 성공이라는 글자가 서서히 멀어지고 성공을 좇아 열심히 살아왔던 삶이 허무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기가 찾아온다.
남자들은 그제야 가정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미 가정에서 아버지의 자리는 없어진 지 오래다. 늘 바쁘게만 지내왔던 아버지를 바라보던 아이들의 눈에 아버지는 이미 낯선 존재가 되어버렸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아버지에게 무관심하고, 아내는 아내대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결국 아버지는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쉴 곳을 찾지 못하고 외로운 신세가 되고 만다.
- 60쪽, <가정에서의 성공이 인생의 가장 큰 성공이다> 중에서
GE코리아의 이채욱 사장은 바쁜 업무로 인해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하지만, 늘 가족을 배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사장은 진정한 성공이란 존경받는 가장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무리 업무가 많은 해외 출장이라도 가는 곳마다 그림엽서를 챙겨서 세 딸들에게 안부를 전했다고 한다. 또한 이 사장은 너무 바빠 엽서에 간단한 안부조차도 쓸 수 없을 경우에는 ‘?’라도 써서 보냈다. 바쁜 와중에도 자녀들을 생각하고 걱정한다는 표현이었을 것이다. 딸들은 모두 아버지를 존경한다고 한다. 이것은 아무리 바빠도 자녀들을 꼭 챙기는 아버지의 정성이 아이들에게 전해졌기 때문이다.
- 118쪽, <자녀에게 편지를 써서 사랑을 표현하라> 중에서
지은이 : 이해명
판형/면수 : 신국판/256쪽
가격 : 9,800원
분야 : 자녀교육
위즈덤하우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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