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난 회사대표가 자산을 빼돌리다 해경에 덜미

인천--(뉴스와이어)--거액의 부도를 낸 선박용 기관 제조업체 대표가 해경에 검거됐다.

해양경찰청(廳長 李承栽)은 무려 100억원에 이르는 부도를 낸뒤 종업원들의 명의로 또다른 회사를 설립해 놓고, 4억원대의 회사 자산을 몰래 빼내 판매한 업체대표와 이를 헐값에 사들인 선박용 기관 판매대리점 업주등 4명을 붙잡아 이중 혐의가 중한 경남 진주시 소재 D기계공업(주)대표 김○○(58세)씨와 상사대표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양경찰청은 경남 진주시 사봉면 봉곡리 소재 D기계공업(주)의 대표인 김씨는 지난 9월20일 무려 110억원 은행부채를 변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되자 부도전 일본에서 수입 통관하지 않고 보세창고에 보관중이던 일제 "미쯔비씨"사 제품 선박용기관 2대(시가 4억원 상당)를 몰래 통관시켜 채권단등이 추적 할 수 없는 창고에 숨겨두었다가 자사의 포항판매대리점 대표 장○○(49세)에게 시중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억8천만원에 판매, 현금으로 받아 개인용도로 착복한 혐의다.

해양경찰청은 또 김씨 회사가 최종 부도처리되어 정상적인 제품출고가 안 되는 상황에서 현금이 급하다는 점을 악용, 소비자가의 반값이면 현금으로매입하겠다고 제의하는 등 김씨가 선박용 기관을 몰래 빼돌려 매각하려 한다는 약점을 알고도 이를 헐값에 사들인 것이고 현금 5천만원을 투자한 포항시 북구 동빈동 거주 최○○(47세)씨 등도 붙잡아 조사중이다.

해양경찰청은 D공업기계(株) 대표 김씨가 금년 5월부터 만기가 되어 돌아오는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이미 부도가 예고되어 있었다는 점을 포착하고, 이외에도 수차례에 걸쳐 회사재산을 빼돌렸거나 은닉해 두었을 것으로 보고, 전국 각지의 선박용 기관 판매대리점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다른 재산을 은닉해 두었을 가능성이 있어 계속 수사중이다.

웹사이트: http://www.kc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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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과 032)88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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