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나노 소재 개발’
특허청에 따르면 99년 이전에 3건 이었던 나노 금속 분말 제조 관련 특허출원은 2000년 14건, 2001년 18건, 2002년 31건으로 2000년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노 금속 분말에 관련된 출원을 세부 기술별로 살펴보면 화학적 방법에 의한 출원이 34건, 열분해에 의한 방법이 16건, 기계적 방법에 의한 출원이 12건, 전기폭발법에 의한 출원이 2건 및 전자선 조사에 의한 출원이 2건으로서 주로 화학적인 방법에 치우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국내 나노기술 전체에 대한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1998년 33건, 99년 68건, 2000년 156건, 2001년 241건, 2002년 343건으로 1998년 이전에는 출원이 미미하였으나 1998년도 이 후에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탄소나노튜브의 대량 생산과 이의 응용분야에 대한 특허출원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속 분말의 부가가치를 알루미늄 분말 가격으로 살펴보면, 분말의 크기가 10㎛의 경우 약 50,000원, 1㎛의 경우 kg 당 500,000원을 하는 등 분말 미세화에 따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가며, 현재 나노 크기의 분말(100nm) 가격은 kg당 수백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적으로 이러한 나노 금속 분말을 생산하는 곳은 미국, 영국 및 독일 등 몇 개의 회사가 있으나 그 제조 기술은 비밀로 유지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은 나노 금속 분말 제조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기술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Business Communication사에 의하면 2005년도 나노 분말의 미국 시장은 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2004년도 금속 분말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응용 제품의 시장 규모까지 합할 경우 1 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의 나노 금속 분말은 대부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실정으로 나노 금속 분말의 제조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보유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
나노 금속 분말은 앞으로 전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큰 새로운 기능소재로서 고온구조재료, 공구재료, 전기ㆍ자기재료, 필터 및 센서 등의 소재로 응용될 것이 기대되고 있으며 소재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술 및 신 산업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나노기술은 세계적으로 기초·원천기술의 연구개발 단계이므로 응용기술의 본격적인 사업화는 1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지금부터 산·학·연·관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하여 나노 기술 개발 특히 나노 금속 분말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선진국과 대등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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