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대 전효택 교수 자원환경지질학회 ‘김옥준상’ 시상

2006-04-19 10:05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 공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전효택 교수(59세, 사진)는 2006년 4월 20일제주 한화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2006년도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제39차 정기총회에서 제7회 「김옥준상」을 수상한다.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에서는 1997년 「김옥준상」을 제정하여 학술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하신 분, 혹은 창조적이며 능률적인 기술을 개발한 정회원에게 매년 학회 정기총회에서 시상하고 있다.

전효택 교수는 1971년에 서울대 공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1980년에 서울대 공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로 부임하여 한국자원공학회 회장과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Society of Trace Elements Biogeochemistry 국제위원회 위원, The Society for Environmental Geochemistry and Health (SEGH) Executive Board member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 국무총리실(현재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공공기술연구회 이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응용지구화학분야인 환경지구화학 및 지구화학탐사와 응용지질분야인 자원지질 및 지질공학을 주 연구 분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자원공학회 학술상,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자원공학분야),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학술논문상, 제32회 과학의 날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석사 37명과 박사 16명의 학생을 지도 배출하였으며 국내외 학술지에 16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김옥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는 1968년 국내의 경제개발을 위해 지하자원 탐사와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던 때에 대한광산지질학회로 창립되어 1994년 학회명을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로 개명할 때까지 4반세기동안 금속, 비금속 및 연료광상 등 국내 부존자원에 대한 활발한 탐사와 개발로 국가의 고도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와 국가경제의 꾸준한 고도성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국내광업분야의 국제 경쟁력이 저하됨과 동시에 환경분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학회명을 바꾸게 되었고, 2002년도에는 과기처 산하 사단법인으로 새 출발을 하였으며, 그동안의 활발한 학술활동을 인정받아 작년도에는 학술진흥재단의 등재학술지로 선정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학회로 인정받게 되었다.

현재 학회지인 "자원환경지질"을 연 6회 발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매년 정기총회와 함께 학술발표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장을 제공하여 기초학문분야에서 지구환경문제를 다루는 지질학계의 대표적인 전문가집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인류가 겪고 있는 지구환경문제의 과학적 접근과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연구자료의 공유 및 제공, 산학연 협력연구체제의 구축 등을 통하여 사회의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김옥준 상> 관련

김옥준 교수. 그는 지질학 분야에 종사하는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질 수 없는 위대한 지질학자다.

본관은 김해(金海)이다. 1916년 8월 17일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경성제일고등학교와 일본 아키타[秋田] 광산전문학교 채광과를 거쳐, 1943년 도호쿠대학[東北大學] 암성광물광상학과를 졸업하였다. 1949년 국비 유학생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콜로라도광업대학 대학원에서 지질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54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콜로라도대학교 대학원에서 지질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46년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교수로 몸담은 이래 동대학 대우교수,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교수·이공대학장·이과대학장(1967~1981)을 지냈다. 1955년에는 국립지질조사를 설립해 초대 소장을 역임하였고, 이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자연과학회장, 지하자원조사소 소장, 대한지질학회 회장 2회, 광산지질학회 회장, 포항석유탐사단 단장, 태평양과학협회 이사·평생회원·한국위원,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명예회장 등을 지냈다.

한국 지질학계의 개척자로, 국내 화강암류의 화성(火成) 활동시기와 조산운동을 밝히고, 선캠브리아기 지층연구의 뼈대를 세우는 한편, 광상(鑛床)의 생성시기와 광상구의 설정 등에 관한 연구를 통해 한국의 지질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금속광물자원 탐사를 통해 금 은 동 중석 석탄 시멘트 등 전략광물자원의 탐사, 개발, 생산의 기초 터전을 닦았으며 남한의 주요 지질구조를 규명한 그의 연구는 한반도 지질 이해의 기본지침이 되고 있다.

주요 저서에는 《자연과학》(1956), 《현대지구과학》(1972), 《지학》(1979) 등이 있다. 서울특별시문화상(1959), 국민훈장 동백장(1970), 대한민국학술원상 저작상(1972), 대한지질학회 운암지질학상(1974), 성곡학술문화상(자연과학 부문:1996) 등의 수상 실적은 그가 우리나라 지질학 발전에 얼마나 큰 공헌을 했는지를 잘 말해 준다.

정년퇴직 후 넉넉지 못한 형편에도 거금을 희사해 만든 상이 바로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의 ‘김옥준 상’이다.

위대한 과학자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의 업적은 노벨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젊은 과학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개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글로벌 산업과 사회의 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s://eng.snu.ac.kr/

연락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대외협력실 02-880-1438

이 보도자료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뉴스와이어는 편집 가이드라인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