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미·유럽 항공우주 산학협력 협정 체결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존 리히(John Leahy) 에어버스 상용항공기 사업 수석부사장, 홍승용 인하대학교 총장, 홍순길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로이드 암스트롱(Lloyd Armstrong) 미 남가주대학교(US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교무총장과 맥스 니키아스(Max Nikias) 공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과 기업이 함께 첨단 항공우주공학 기술의 연구와 응용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하는 산학협정서(MOU)에 서명했다.
협정서에 따르면 에어버스사가 향후 10년간 미화 500만불의 연구비 및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현물 공여로 지원하고, 매년 연구과제 선정과 연구결과물 검토를 위해 9명의 항공우주공학연구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인하대학교와 한국항공대학교, 남가주대학교의 항공우주공학부는 항공기술 분야에 장기적인 항공분야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연구, 교육 및 공익을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
존 리히 에어버스 상용기 사업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첨단 연구개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에어버스는 이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미래 상용기의 첨단 부문에 적용시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날 협정 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조양호 회장은 현재 인하대 및 남가주대의 동문이자 인하학원 재단이사장 및 남가주대 재단이사를 맡고 있다. 인하대의 자매대학인 남가주대는 1928년 설립된 미 서부지역 명문 대학으로 미국 과학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IT, NT와 항공기술 관련 세계적 수준의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1월 인하대, 남가주대, 프랫 앤 휘트니사가 참여해 남가주대에 한미산학연구소인 ‘프랫 앤 휘트니 국제협력공학연구소(PWICE)’를 설립하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남가주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조양호 회장은 인하대와 남가주대가 공동개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가상현실체험관인 몰입형 오디오 시스템을 인하대내 정석학술정보관에 설치하고 국제 산학협력 연구소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등 산학 교류를 위한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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