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대기업 11.7%, 영어면접 시행
대기업 80.4%가 두 차례 이상에 걸친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 중 16.2%는 세 차례 이상을 실시, 면접전형 단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주요 대기업 179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업 면접절차 조사’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조사 대상 대기업 중 과반수 이상인 115개(64.2%) 사가 면접절차를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하고 있었다. 1차는 업무 적성, 지원 동기, 전공 지식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질문이 대부분이고, 면접은 주로 실무 부서장, 팀장이 담당한다. 2차 면접의 경우는 지원자의 인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질문이 주를 이루며 임원, 대표이사가 면접관이 된다.
또, 35개(19.6%)사는 실무진과 임원이 함께 면접관으로 참석, 한차례의 면접만 진행하고 있다.
면접절차가 3차 이상까지 시행되는 기업 29개(16.2%) 사는 영어 말하기 테스트, 프리젠테이션 면접, 집단토론, 시뮬레이션 면접 등 다양한 면접형식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대상 기업 중 11.7%(21개 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어 면접’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기업은 △팬택앤큐리텔(실무면접->영어면접) △현대·기아자동차(영어시험->실무면접->임원면접) △삼성그룹사(삼성직무적성검사인 SSAT전형->임원면접->프리젠테이션 면접->집단토론 면접->영어면접) △대우조선해양(인적성검사->프리젠테이션 면접->임원면접->영어 말하기 테스트) △포스콘(영어면접-->임원면접) △한국석유공사(영어회화 면접-->프리젠테이션 면접) △한국관광공사(영어면접 10분->프리젠테이션 면접 10~15분) △한국공항공사(영어면접->1,2차 면접)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회화테스트 면접->임원면접) △한국바스프(임원면접->영어면접) △한독약품(영어시험 필수->실무진 면접->임원면접) 등으로 조사됐다.
프리젠테이션(PT)면접이나 집단토론 면접을 진행하는 곳은 △삼성계열사 △SK그룹사(SK종합적성검사->집단토론->프리젠테이션 면접->임원면접) △범양상선(프리젠테이션 면접->집단토론->임원면접) △한솔CSN(인적성검사->프리젠테이션 면접->임원면접) △농업기반공사(프리젠테이션 면접->임원면접) △한국서부발전(집단토론->임원면접) △제일은행(실무면접->임원면접->집단토론) △아남반도체(프리젠테이션 면접-> CEO면접)등이다.
또 면접관들에게 지원자의 ‘이름’만 알려주는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은 △현대건설(블라인드 면접->임원면접) △한국가스안전공사(블라인드 면접) 등.
이 외에 KTF는 두 차례의 실무면접을 심층적으로 진행한 후 시뮬레이션 면접(지원자들이 모의과제를 직접 해결하는 형식)을 시행하고 마지막으로 임원면접을 치른다. 두산산업개발은 실무자 면접에 이어 사장면접과 회장면접을 시행하고 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요즘 기업들은 회사와 궁합이 잘 맞는 인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채용하기 위해 면접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잡코리아 개요
잡코리아는 세계 최대 온라인 리쿠리트 사이트인 몬스트닷컴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서 기업에게는 글로벌 인재 확보의 기회를, 구직자들에게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취업과 세계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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