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대신 헤드라인 11월 주식시장 전망
또한 국내 IT 기업의 3/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도 국내주식시장의 약세에 영향을 미쳤으며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는 수급 상의 악재로 나타났다. 하지만 11월 주식시장은 기존의 상승 추세로 복귀하는 과정이 나타나 것으로 예상되며 8월 이후 전개되고 있는 주가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가 주가의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훼손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주식시장이 재차 상승 국면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10월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온 경기선행지수(전년 동기대비 증가율)가 11월 이후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항목 중 설비투자 추계치 등이 이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실물경기의 회복에 앞서서 경기선행지수의 추이가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10월 중 원자재 가격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추가적인 강도 높은 긴축 조치 혹은 환율 정책의 변화 등 2004년 이내에 정책 변화위험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9월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5.2%의 상승률을 기록하여 중국 당국의 목표치(5%)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물가 상승의 상당 부문이 농산품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 등 추가적인 긴축 정책 등이 절실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또한 중국의 통화 증가율 역시 목표치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월 중 중국 충격이 단기적으로 심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우리가 10월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하여 밝혔던 IT 부문에 대한 재해석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DRAM과 Flash Memory 등 반도체 부문의 가격은 계절성의 확산 여부가 다소 불투명한 만큼 반등 추이가 정체되어 있지만 Display 부문에서 가격 인하 효과로 인한 출하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DRAM 가격 추이는 지난 8월 이후 반등세를 보였으나 10월 중순 이후 반등세가 둔화되었다. 하지만 지난 8월 중 정점을 기록한 IC 부문의 재고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Display 부문에서의 출하량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IT 관련 기업의 주가에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내수부문의 회복 가능성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헌재의 행정수도 위헌 판결 등으로 인한 경제 주체의 불안 심리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내수 부양 의지는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정책 역시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비록 회복 수준면에서는 도소매 판매 증가율 등 내수 관련 지표들이 2% 전후에 그치는 등 매우 완만한 회복 추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수 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점진적으로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가 측면에서는 경기 회복에 비해 빠른 상승 추이가 예상되는 만큼 지표 상의 회복을 앞지르는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수급 면에서 본다면 10월 중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는 크게 둔화되고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을 제외한다면 제반 주가의 가격 매력은 매우 높아지고 있다. 물론 단순한 가격매력만으로 순매수 기조로의 전환을 단언하기 어렵지만 유가의 하향 전환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다면 매매 패턴의 전환 가능성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슈 면에서는 11월 초 미 대선 결과와 국내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 그리고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요인은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시장에 중립 혹은 다소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 대선의 경우 불확실성의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IT와 내수 관련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Market Analyst
봉원길 769-3084)
선물/옵션 시장 포커스 : 바닥 확인에 따른 반등 흐름
선물지수는 107.75포인트로 마감, 한 주간 1.99퍼센트 하락했다. 변동성이 비교적 큰 한 주였으며, 30일 역사적변동성이 23.0퍼센트에서 24.4퍼센트로 확대되었다. 미결제약정은 한 주간 크게 증가해 99,240계약을 기록했으나,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미결제약정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 동안 강했던 매도 세력이 일시 후퇴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선물지수는 5일선 지지와 20일선 저항 사이에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 주간의 등락을 통해 지수는 기술적으로 저점 102.80포인트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최근 지수는 20일선을 이탈하며, 작년 3월 이후 시작된 중기상승추세를 위협했으나 120선의 지지에 성공하며 반등세를 나타냈다. 동 기간 해외의 주요지수 추이를 살펴보면, 다우지수가 전 저점 아래로 급락했으나 나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일본 니께이 지수는 박스권 하단인 10500 지지에 성공했다. 추세로 보면, 다우지수와 니께이지수가 유사한 모습이며, 나스닥지수와 국내코스피가 역시 유사한 모습이다. 한편, 다우지수와 니께이지수는 2003년 초 상승을 시작하여 올해 초 단기 고점을 찍고 현재는 조정 중에 있다. 반면 나스닥지수 및 코스피지수는 올해 초 단기 고점을 찍고 조정을 받은 것 까지는 동일하나 지난 8~9월 반등으로 이미 단기 저점을 확인한 상황이다. 만약 금번 조정 과정에서 지수가 120일선을 이탈하여 하락했다면, 2003년 초 시작된 상승추세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아야 했겠으나, 결과적으로 지지에 성공, 반등했으므로 일단은 지난 8월 이후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시장베이시스는 지난 10월 만기 이후 실질적으로 벡워데이션 상태에 있다. 동 기간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64포인트까지 하락했으며, 매도차익거래가 1,240억원 증가, 매수차익거래가 1,730억원 감소세를 각각 보였다. 시장 전체의 대차거래추이를 보면, 10월 한달간 대차거래금액이 9월 대비 67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시는 지수가 20일선에 근접하는 시점에서 콘탱고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조정에 대한 여진은 남아있겠으나 이전에 비해 안정된 투자심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선물지수는 단기적으로 20일선 저항이 놓여 있는 109.50포인트까지는 자율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전과 같은 탄력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보다는 등락과정을 염두에 두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선물매입은 길고 선물매도는 상대적으로 짧게 가져가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Derivatives Analyst
천대중 769-3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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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장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