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맞선 ‘강적’ 본 포스터 공개
이번에 공개된 <강적>의 포스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박중훈, 천정명 두 배우의 눈빛과 표정. 안전 장치 하나 없는 옥상에서 서로의 멱살을 붙들고 대립하고 있는 그들은 형사와 탈옥수로 서로에게 가장 위협적인 적이지만 눈빛은 슬픔과 절망이 교차한다. 영화의 내용 그대로 조금씩 연민을 느껴가는 두 남자의 흔들리는 눈빛과 강한 집념이 드러나는 표정은 그들에게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중앙을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옥상 난간의 독특한 구도가 세련미를 더한다. 또한 세상과 대적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위태롭고도 아픈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아직 늦지 않았어...전부를 걸고 부딪친다!”는 카피는 인생의 밑바닥에서 마지막으로 발악하는 그들의 절실한 상황을 대변한다. 천정명의 감각적이고 반항아적인 스타일과 표정만으로도 페이소스가 진하게 묻어나는 박중훈의 콤비 플레이는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세상과 맞서는 질긴 두 남자, 박중훈과 천정명의 대결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적>의 포스터는 관객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본 포스터는 다양한 연출을 위해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진행되었다.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는 옥상의 가파른 난간에서 두 배우는 위험천만한 격투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강적>의 본편 촬영 내내 최고의 호흡을 보여 준 박중훈과 천정명은 촬영의 높은 난이도가 무색할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개된 포스터는 그들의 노력과 애정이 만들어낸 최고의 결과물로 새로운 액션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15년 차 강력계 형사 ‘성우’(박중훈)를 인질로 잘못 잡은 신참 탈옥수 ‘수현’(천정명),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48시간의 동행을 그린 액션드라마 <강적>은 6월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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