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48% “학생부•수능 9등급제, 학력저하 초래”
온라인 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가 28일까지 열흘동안 전국의 대입 수험생 7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부ㆍ수능 9등급제가 입시에 끼칠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한 전체 수험생 중 47.6%인 346명이 '경쟁 완화로 인한 학력 저하'를 가장 큰 영향으로 꼽았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학별 본고사가 부활할 것이라고 답한 수험생은 36.7%(267명)였고 '논,구술 및 면접시험이 강화될 것'이라고 답한 수험생이 15.7%(114명)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새로 발표된 '2008학년도 대입개선안'에 대해 서울 불광동에 거주하는 수험생 유모(19)양은 "대학이 알아서 뽑게 하면 대학들은 더 실력 있는 학생을 뽑으려고 나름대로 노력할 텐데"라고 말했고, 경기도 광주에 거주하는 한 수험생(20)은 "사교육을 없애겠다는 취지인 것 같던데 과연 사교육이 없어질 수 있을까? 본고사가 부활하면 사교육이 더 심해지는 것 아닌가..?"라며 각각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비타에듀의 정성호 기획실장은 "이번 개선안에서는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명확한 기준자료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수시 1학기 고려대의 전형과정에서처럼 대학은 논ㆍ구술, 면접 전형에서 고교특성을 적용해 선발하지 않겠는가. 선발과정에 있어서도 대학은 객관적 기준 아래 수험생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고 전형을 실시해야 한다"라며 이번 개선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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