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나무와 풀에 ‘백량금’과 ‘해국’ 선정

대전--(뉴스와이어)--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형광)은 2004년 11월의『이 달의 나무와 풀』로 빨간 열매가 아름답고 실내 전자파와 유해물질의 제거에 도움을 주는 나무인『백량금』과 가을 야생화 중 가장 늦게까지 꽃을 피우는『해국』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백량금은 주로 외국의 관엽식물인 산세베리야, 스파티필름, 황야자와 함께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획기적으로 흡수하여 제거하며 실내에서 전자파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식물이다.
※ 새집증후군(Sick home syndrome) : 새집을 지으면서 사용한 마감재와 건축자재 등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클로로포름, 아세톤, 포름알데히드 등)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지면서 만들어낸 신조어

특히, 백량금은 건조에도 강하고 햇빛 량이 최소 6%만 있어도 생육이 가능하며 빨간 열매는 10개월 이상 나무에 달려 있어 관상가치도 우수한 식물이기에 11월의 나무로 선정하였다.

자금우과에 속하는 백량금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상록활엽수림에서 높이 1m정도까지 자라는 상록의 넓은 잎을 갖는 작은키나무이다. 제주도에서는 해발 700m이하까지 분포하고 있으나 추위에 약해 중부지방에서는 야외 재배는 불가능하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고 열매는 9월에 성숙된다.

백량금의 잎은 상록으로 두껍고 윤기가 있으며 구슬모양의 빨간 열매는 한 가지에 수십 개가 탐스러울 정도로 주렁주렁 매달리고 그 열매는 약 8~10개월 정도 관상이 가능하여 오래 전부터 실내 관상식물로 원예화되어 이용되고 있다. 특히, 이 식물의 가장 큰 장점은 약 6~8% 정도의 햇빛만 있어도 충분히 생육이 가능할 정도로 비음성이 강하고 건조에도 잘 적응한다는 점이다.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충분히 갖춘 샘이다. 또한 열매는 나무에 달린 채로 뿌리를 내리고 싹이 돋아나기 때문에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나무에 달린 열매를 보며 씨가 발아되는 모습을 관찰하는 자연학습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달의 풀로는 가을의 야생화 중에 가장 늦게까지 꽃을 피우는『해국』을 선정하였다. 전국의 해안가 절벽 바위틈에 자생한다고 하여 바다국화 또는 해변국화라고도 부르고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30~40cm정도까지 자란다. 해국(海菊)은 가을꽃임에도 불구하고 7월부터 꽃을 하나 둘씩 피우기 시작하여 가을을 마무리하는 11월까지 꽃을 피운다. 가끔 12월에도 피어 있는 꽃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또 해국은 국내 분포하는 Aster속 식물 중에서 꽃이 가장 크고 개화기간도 가장 길어 관상가치도 매우 높아 해안가의 지피식물이나 화분용으로 심어 활용하고 있다.

산림청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fore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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