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교향악단, ‘제72회 정기연주회’ 개최
이번 공연은 시향의 박종휘 부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피아니스트 문정심이 협연하는데, 박 부지휘자는 뉴밀레니엄 박탕조르다니아 국제 콩쿨에서 입상한 실력파로 지난해 12월 취임한 후 시민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연주 무대이며 문정심은 이테리 제노바 콩쿨에서 입상하고 「2006 교향악축제」 오디션에 합격한 젊은 피아니스트다.
첫 연주곡으로 바그너의 영향을 받아 웅장하고 힘찬 음악으로 구성된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연주한데 이어, 「2006교향악축제」 협연자로서 피아노 애호가들의 호응을 받은 문정심의 협연으로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교향곡 중에서 베토벤의 “운명”과 함께 가장 유명하고 친숙한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 작품은 신세계(미국)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묘사한 게 아니라, 타향에서 맛본 향수의 특수한 테마에 흑인과 인디언의 음악을 아름답게 다듬어 종전의 음악과는 다른 새로운 세계로부터 소식이 전해지는 것이라는 강한 감명을 주는 작품이다.
박 부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는 드보르작의「신세계로부터」교향곡을 비롯,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명곡들을 선정해 더욱더 귀에 친숙한 공연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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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0일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