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제조합, 신한캐피탈과 업무제휴협약으로 할부·리스공제사업 실시

2006-04-24 10:32
서울--(뉴스와이어)--산업자원부는 기계류 할부·리스 판매 활성화를 통한 우수 국산기계류의 수요창출을 위해 4월 24일(월) 기계공제조합(이사장 김대중)과 신한캐피탈(사장 한도희) 할부·리스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금리 7.5%, 할부(또는 리스)기간 36개월, 이용한도 2,000억원 규모의 자금공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할부·리스판매 지원사업은 국산장비의 담보력을 80% 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그동안 구입시설의 담보력를 인정받지 못해 시설투자가 어려웠던 중소기업 또는 창업기업도 국산 기계류의 신용구입이 가능하여 중소기업의 시설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자동차, 중장비, 공작기계, 의료장비 등에 한해 금융기관에서 선별적으로 할부·리스를 취급하여 왔으며 시설담보력 50%내외, 금리 11~15% 대로 구매력을 확보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금번에 생산업체들이 공동으로 기계공제조합을 통해 ‘신용판매지원본부’를 구성하고 부실이 발생했을 때 수리·개조를 통해 재판매를 실시하여 미회수 원금을 환수하는 공제사업을 도입함으로써 신한캐피탈 등 시중금융기관들이 미수채권 회수능력을 인정하여 저리의 할부·리스자금을 공급하게 된 것이다.

기계산업은 자산대비 외상매출채권이 제조업 평균 14.87%보다 크게 높은 22.86%로 만성적인 운영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산업이며, IMF 이후 국산설비의 담보력도 거의 인정받지 못해 현금판매가 아니면 생산업체가 자체 자금력을 바탕으로 외상판매를 실시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기계공제조합을 중심으로 생산업체가 결속하여 외상 판매채권을 공동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저리의 자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배정 받는 데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산업자원부 이태용 자본재산업국장은 “금번 기계공제조합과 신한캐피탈의 업무제휴를 계기로 시장기능에 의한 시설자금 공급방식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단계로 도입하게 될 매출채권 유동화사업도 빠르면 9월부터 도입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의 업무제휴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계공제조합 박양우 전무이사는 “부품·소재·기계류 생산기업이 직접 참여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신용으로 판매하는 공동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상매출채권을 유동화하기 위한 신용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하고, “특히 신제품의 시장진입을 지원하는 품질인증 및 성능보장사업 등과 연계하여 판매와 자금이 일괄 지원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산업자원부는 이번에 공급하게 될 할부·리스 판매자금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사업성과를 분석하여 확대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특히, 타 산업에 비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외상판매 채권에 대해서도 제1금융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매출채권 유동화을 위한 저리자금을 확보하고, 할부·리스가 어려운 부품·소재산업을 중심으로 매출채권 유동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개요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정부 산하단체로 1969년 기계산업발전법에 따라 설립된 민간단체다. 우리나라 800여 기계 업체를 회원으로 한 기계 산업의 총괄 단체다. 부품 소재 및 기계 산업 통계와 전망, 업계 여론조사를 통한 대정부 정책 건의, 기계 산업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외 전시 사업,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 촉진사업, 기능인력 양성사업, 기계류의 입찰, 계약, 차액, 하자, 지급 보증에 이르기까지 보증사업, 정책자금 수여, 수입 추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단체다.

웹사이트: http://www.koami.or.kr

연락처

기계산업진흥회 사업개발팀 봉 전 팀장 02-369-8511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홍보팀장 김용국 02-369-7830 019-502-3503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