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발굽이 튼튼해야 건강한 우유가 생산됩니다”

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에서는 젖소 발굽장애 예방을 통한 건강한 우유 생산을 위하여 축산연구소에서 개발한 엠보싱세족기 및 세족제를 올해부터 경주지역 젖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시범보급 한다고 밝혔다.

경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젖소의 발굽장애우 비율은 13~21%, 외국의 경우 7~40% 정도 발생되고 있으며, 발굽장애로 인한 손실은 사료섭취량 및 산유량 저하와 발정발현이 뚜렷하지 않고 수태율도 크게 저하되며, 고능력우가 도태되는 극단적인 사례가 발생하는 등 젖소 사육농가의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굽장애의 예방을 위해 농가에서 주로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우사 바닥의 건조상태를 유지하고 일년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발굽깎기와 더불어"보행자세지수"를 이용하여 발굽관리를 하고 있는데 보행자세지수란 편평한 장소에서 젖소의 걸음걸이를 보고 발굽장애의 정도를 1~5까지 수치화 시킨 것으로 정상상태가 보행자세지수 1이며 발굽장애가 매우 심한 상태를 보행자세지수 5로 분류하여 활용하는 방법이다.

또한 세족기와 세족제를 활용하여 발굽장애를 예방하는 방법이 있는데, 올해 처음으로 농가에 시범보급되는 엠보싱세족기는 소의 안전성을 확보 하면서 바닥에 솟아있는 도출부(엠보싱)의 적정 높이, 각도 및 배열에 의해 어느 곳을 밟아도 발굽의 벌어짐을 양호하게 하여 발굽의 이물질 제거와 발굽사이에 소독제 침투가 용이해 충분한 세족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며, 세족액은 사람이나 가축의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발굽에 묻어 있는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고 소독제의 침투를 용이하게 하여 소독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젖소 발굽장애 발생비율이 20%정도로 높아 번식장애, 조기도태, 유량감소 등으로 원유생산비가 증가하고 착유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지만, 세족기와 세족액을 이용한 젖소 발굽장애 예방기술보급 통하여 보다 건강한 우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되어 젖소 사육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본 시범사업을 더욱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발굽장애 발생율 : 18.8(설치전) → 1.5%(설치 30일후)
▶ 보행자세지수 90%개선 : 2~3(설치전) → 1(설치 60일후)

웹사이트: http://www.gba.go.kr

연락처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과장 이선형 053-320-0248
경상북도청 공보실 도병우 053-950-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