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폰, 컬러폰 인기로 휴대폰 케이스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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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2006-04-26 09:22

서울--(뉴스와이어)--슬림폰과 컬러폰의 유행으로 휴대폰 케이스가 보조품이 아닌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 대표 박주만)에 따르면, 휴대폰 케이스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해 올 1분기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6만여대가 판매된 이후, 4분기에 8만여대, 올 1분기에 10만여대 판매돼 매 분기 2만여대씩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

이는 그동안 아저씨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허리에 차는 가죽 휴대폰 케이스가 화려하게 변신하면서 젊은 층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갈수록 작아지고 얇아지는 휴대폰을 외부의 충격과 흠집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은 물론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의 휴대폰 케이스가 등장하면서 개성 표출의 도구로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 비해 색상이 다양해진 것뿐 아니라, 재질도 가죽 중심에서 투명한 플라스틱과 실리콘으로 바뀌었다.

현재 옥션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투명 하드 케이스. 외부로 노출된 슬라이드폰의 액정화면을 보호하기 위한 투명 케이스는 휴대폰이 슬림화되면서 케이스를 부착해도 두께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과 1천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실리콘 컬러 케이스도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컬러 케이스는 실리콘을 사용해 좀더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동시에 펄이나 유광제품 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

컬러 케이스 중에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블랙 제품. 지난해 블루블랙 휴대폰이 유행하면서 많은 휴대폰 사용자들이 세련된 검정색 계열의 휴대폰을 구입했지만 검정색 휴대폰은 흠집이 날 경우, 쉽게 티가 나는 것이 결정적인 단점. 이러한 검정색 휴대폰의 단점을 보완하고 구입 초기의 세련된 느낌을 지속하기 위해 검정색 휴대폰 케이스에 대한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 검정색 케이스는 옥션에서 5천원대면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모토로라의 핑크레이저, LG전자의 화이트 초콜릿폰, 핑크 초콜릿폰 등 휴대폰 색상이 다양해지면서 분홍색, 노란색, 파란색 등을 기반으로 한 파스텔톤 계열의 케이스도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컬러 휴대폰으로 제품 자체를 바꾸지 못한다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밋밋한 휴대폰을 다양한 컬러 케이스를 이용해 바꿔 보려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컬러 케이스의 경우, 9천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 밖에 메탈 느낌의 하드 케이스와 다양한 무늬가 새겨진 가죽 케이스도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auction.co.kr